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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덕에…' 니클라우스 아들, 시니어 투어 데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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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4 (목) 10:44

                           


'아버지 덕에…' 니클라우스 아들, 시니어 투어 데뷔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개리 니클라우스(미국)는 살아 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의 넷째 아들이다.

메이저대회 18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만 73승을 올린 아버지를 따라 골프 선수가 됐다. 15살 때 아버지를 이길만큼 재능이 뛰어났다.

잭 니클라우스의 다섯 아들 가운데 가장 골프를 잘 했던 그는 아버지에 이어 PGA투어에 '니클라우스 왕조'를 구축할 후보로 꼽혔다.

큰 기대와 달리 프로로 전향한 그는 아버지의 발뒤꿈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퀄리파잉스쿨을 7번이나 낙방한 그는 1999년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해 PGA투어에 데뷔했지만 2시즌 동안 톱10에 딱 한 번 입상했을 뿐이다.

2002년 또 한 번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PGA투어에 복귀했지만 20차례나 컷 탈락하는 부진 끝에 퇴출당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후광은 대단했다.

투어 카드를 보유한 기간은 고작 3년이었지만 그는 2003년 은퇴할 때까지 무려 122차례나 PGA투어 대회에 출전해 69만3천571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아버지의 명성 덕에 특별 초청이 줄을 이은 덕이었다.

아버지 사업을 도우며 사업가로 살던 개리 니클라우스가 올해 PGA투어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투어에 뛰어든다고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일간 신문 팜비치 포스트가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 만 50세가 된 그는 오는 9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턴에서 열리는 챔피언스투어 오아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다. 물론 주최 측 특별 초청을 받았다.

그는 "오래전부터 챔피언스투어에서 뛸 생각을 해왔다. 설렌다"면서 "그동안 내 경기력은 많이 원숙해졌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시니어의 제왕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비롯해 마크 오메라, 데이비스 톰스, 코리 페이빈, 할 서턴(이상 미국),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등 옛 스타들이 다수 출전한다.

한편 그의 아버지 잭 니클라우스는 챔피언스투어에서도 메이저대회에서만 8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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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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