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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 의혹"…대전시 수사 의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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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3 (수) 14:00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 의혹"…대전시 수사 의뢰

지난해 12월 공개테스트 과정서 2명 점수 수정 확인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한종구 기자 =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이 선수선발 과정에 대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3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해 "어제(22일) 오후 대전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공개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최종 후보 15명 가운데 2명의 점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한 국장은 "자체적으로 채점표 등을 모두 확인했는데, 실제로 점수를 고친 흔적을 발견했다"며 "하지만 평가과정에서 수정한 것인지, 그 이후에 고쳤는지는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자체 입수한 채점표를 보면 7건의 채점이 수정된 상태였다"라며 "제보에 의하면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구단 직원이 직접 수정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 수사는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맡는다.

수사는 누가, 언제 채점표를 수정했는지, 수정 배경에 부정한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편 한 국장은 최근 스포츠계의 잇단 '미투 폭로'와 관련해 "사흘 전 대전시 산하 체육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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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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