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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실·국·산하기관 업무보고 체육회 제외 뒷말 무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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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월) 15:22

                           


경북도 실·국·산하기관 업무보고 체육회 제외 뒷말 무성

"특정인 업무 배제" vs "컬링 감사 발표 후 보고받을 예정"



경북도 실·국·산하기관 업무보고 체육회 제외 뒷말 무성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2019년 실·국과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갑작스레 체육회를 제외한 이유를 두고 말들이 무성하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문화관광체육국과 관련 산하기관 2019년 업무추진계획과 주요 사업 현황 보고회를 했다.

도는 지난 15일부터 실·국과 모든 산하기관이 참여하는 업무보고를 순차로 진행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는 애초 관련 산하기관인 문화관광공사, 국학진흥원, 문화엑스포, 문화콘텐츠진흥원, 문화재연구원, 체육회도 같이 하기로 했다가 문화관광공사와 체육회가 빠졌다.

도는 체육회의 경우 컬링 감사결과가 나오면 이에 대한 조치, 쇄신 방안 등을 같이 보고받기 위한 것이며 문화관광공사는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장을 뽑은 뒤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체육회 업무보고가 예정돼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이틀 전인 지난 19일 오후 도가 갑자기 체육회에 제외 사실을 통보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부터 도와 체육회 간 껄끄러운 일련의 사태에다 갑작스러운 업무보고 제외까지 더해져 체육회 특정 간부를 업무에서 의도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낳고 있다.

체육회는 이철우 도지사가 새로 취임한 뒤인 지난해 9월 13일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사무처장 불신임 안을 냈다가 논란을 빚자 다시 업무정지 안건으로 변경 상정해 가결했다.

그러나 이후 안건 상정 과정과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가결이 무효가 됐다.

지난해 10월 4일 전국체전 경북 선수단 결단식에서는 그동안 관례와 달리 선수단 깃발을 단장인 체육회 사무처장이 아닌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받은 것을 두고 불편한 관계를 보인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도는 지난해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체육회를 특별감사하기도 했다.

체육회 내부 갈등과 제보에 따라 감사를 벌였다고 밝혔으나 전임 도지사가 임명한 사무처장 표적 감사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도는 감사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경북도 한 간부는 "컬링 감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체육회 업무보고를 빼기로 했는데 실무자가 착오로 관행대로 업무보고를 하는 것으로 연락해 늦게 제외 사실을 알렸다"며 "제때 알리지 못한 것일 뿐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어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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