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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전으로 벌써 뜨거운 MLB 컵스 vs 세인트루이스 라이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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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0 (일) 09:22

                           


설전으로 벌써 뜨거운 MLB 컵스 vs 세인트루이스 라이벌

브라이언트 "세인트루이스는 지루해"…몰리나 "브라이언트는 패배자"



설전으로 벌써 뜨거운 MLB 컵스 vs 세인트루이스 라이벌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라이벌 관계가 간판선수들의 설전으로 시즌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컵스의 중심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세인트루이스를 깔보자 세인트루이스의 안방마님 야디에르 몰리나가 즉각 반발해 화제에 올랐다.

브라이언트는 연례 팬 행사에서 참석해 컵스 투수 출신인 라이언 뎀스터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게 될 가능성과 관련해 농담을 주고받았다.

브라이언트는 "누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싶겠냐"면서 "지겹고 재미없다"고 했다.

또 "어느 팀에서 뛰고 싶어요, 어느 팀에서 안 뛰고 싶어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세인트루이스는 안 뛰고 싶은 팀이다"고 덧붙였다.

브라이언트의 발언이 삽시간에 퍼지자 몰리나가 발끈했다.

몰리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올스타, 간판 선수들, 팀의 리더들은 어떤 도시든 나쁘게 말해선 안 된다"며 "늘 존경심을 지니고 경쟁해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오직 멍청한 선수나 패배자만이 브라이언트나 뎀스터처럼 말한다"고 직격했다.

그간 남긴 성적과 명성에서 컵스는 세인트루이스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세인트루이스는 11차례나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은 내셔널리그 최고 명문구단이다.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풀고 컵스는 2016년 통산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오랜기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터줏대감도 세인트루이스였다.

컵스는 2016∼2017년 세인트루이스를 따돌리고 2년 연속 지구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카디널스보다 높은 승률을 올려 전세 역전에 시동을 걸었다.

컵스는 정규리그 역대 상대 전적에서 1천230승 1천171패로 세인트루이스를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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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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