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승우 결장' 베로나 수비 불안에 승리 기회 놓쳐

입소전 SoccerNews2

조회 544

추천 0

2017.12.11 (월) 00:59

                           

'이승우 결장' 베로나 수비 불안에 승리 기회 놓쳐



 



이승우 결장한 엘라스 베로나, 후반 2-0으로 리드 지키지 못하며 2-2 동점 허용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쳐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이승우가 결장한 엘라스 베로나가 스팔과의 원정 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넣고도 후반 뒷심 부족에 발목이 잡히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등권 탈출 절호의 기회를 잡고도 베로나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무너지며 끝내 동점을 허용했다. 



 



베로나는 10일 오후(한국시각) '스타디오 파올로 마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 스팔과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체르치와 카세레스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던 베로나는 경기 막판 스팔에 연속 골을 내주며 끝내 2-2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페키아 감독의 첫 번째 교체 카드는 발로티였다. 킨을 대신해 발로티를 투입하며 공격진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27분 변수가 생겼다. 전방의 체르치가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급하게 파치니가 투입됐다. 발로티 카드의 경우 예상 가능했지만, 체르치의 부상으로 공격진 운용에 비상이 걸린 베로나였다. 



 



마지막 교체 카드는 칼바노였다. 후반 35분 페키아 감독은 베르데를 대신해 칼바노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의 교체 출전은 무산됐다. 스팔전에 결장한 이승우는 오는 14일 오전 열리는 AC 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페키아 감독의 선택은 4-4-2 대형이었다. 포백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체르치와 킨으로 하여금 투톱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카세레스와 카라치올로 그리고 페라리와 파레스가 포백 라인업을 지킨 가운데, 호물루와 베르데 그리고 부첼과 베싸가 중원을 지켰다. 스팔은 예상대로 3-5-2- 전술로 경기에 나섰다. 보리엘로와 팔로스키가 전방을 지킨 가운데, 라짜리와 마티엘로가 측면을 그리고 그라씨와 비비아니, 리쪼가 중원을 지켰다. 살라몬과 비카리 그리고 크레모네시가 스리백에서 호흡을 맞췄고 고미스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베로나는 후반 들어 빠른 역습 전개를 통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흔들었고 두 골을 뽑아냈다. 스팔 역시 지속해서 두드리며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 10분 베로나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체르치였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체르치가 차분히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스팔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베로나는 역습을 통해 추가 득점을 가동했다. 주인공은 카세레스였다, 역습 상황에서 베르데가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카세레스가 받은 후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스팔의 반격도 매서웠다. 공격 주도권을 잡으면서 측면에서의 빠른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운이 없었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도 골대 불운이 겹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38분에는 마티엘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플로카리가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파울 선언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후반 막판 스팔의 놀라운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후반 41분 팔로스키가 만회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43분에는 베로나 수비수 카라치올로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테누치가 골로 연결하며 0-2 상황을 2-2로 만들었다. 베로나 수비진의 집중력 부재가 문제였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 대형을 유지하지 못하며 흔들렸다. 측면은 허술했고 중앙 역시 숫자만 채운 상태였다. 경기 막판 베로나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은 올 시즌 베로나가 왜 안 풀리는지 보여주는 결정적인 대목이었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