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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4R 마지막 경기 승리 다행…올스타전 기대하세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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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9 (토) 09:44

                           


서재덕 "4R 마지막 경기 승리 다행…올스타전 기대하세요"



서재덕 4R 마지막 경기 승리 다행…올스타전 기대하세요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코트 위 서재덕(30·한국전력)은 화려하다.

외국인 선수가 팀을 떠난 상황에서 한국전력 에이스로 활약하는 그는 프로배구 V리그 전반기(1∼4라운드) 남자부 토종 선수 중 가장 많은 431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득점 순위는 7위다.

하지만 팀이 2승 22패(승점 12)로 부진해 서재덕은 특유의 화려한 세리머니를 자주 펼치지 못했다.

'꼴찌팀 에이스'의 비애를 온몸으로 느꼈던 서재덕이 부담감을 떨쳐내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있다.

서재덕은 '팬 투표 1위'의 훈장을 달고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에 나선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경기에서 승리해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서재덕은 공격 성공률 56.67%를 유지하며 20점을 올렸다.

경기 뒤 만난 서재덕은 "오늘도 지면 올스타전에 더 무거운 마음을 안고 나갔을 것이다. 다행히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부담을 덜었다"며 "팬 투표 1위는 정말 영광스럽다. 팬들께 감사하다. 올스타전에서 재밌는 경기와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팀 동료 최홍석은 "서재덕의 화려한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웃었다.

팀의 주장이자 주포인 서재덕은 올 시즌 내내 무거운 마음을 안고 뛰었다. 체력적인 부담도 컸다.

서재덕은 "솔직히 경기 전까지는 많은 생각을 한다. 경기하지 않을 때는 생각이 많아져서 힘들다"면서도 "막상 코트에 서면 몸이 가벼워진다. 힘든 것도 잊고 경기를 한다.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죄송하고 마음도 아프지만, 배구 경기를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했다.

1년 선배인 최홍석은 "재덕이가 정말 힘든 역할을 한다. 그런데도 코트 위에서 누구보다 크게 소리치며 동료를 독려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서재덕은 올스타전을 즐기고, 5·6라운드에서도 힘을 낼 생각이다.

그는 "일단 올스타전에서는 재밌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겠다. 5, 6라운드에서는 자주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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