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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WS 모두 뛴 유일한 선수 샌더스 "나라면 야구택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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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수) 10:22

                           


슈퍼볼·WS 모두 뛴 유일한 선수 샌더스 "나라면 야구택한다"

MLB 설득에도 NFL 드래프트 참여하는 한국계 머리에게 조언





슈퍼볼·WS 모두 뛴 유일한 선수 샌더스 나라면 야구택한다





슈퍼볼·WS 모두 뛴 유일한 선수 샌더스 나라면 야구택한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과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를 모두 뛴 유일한 선수 디온 샌더스(52)가 '운동 천재'인 카일러 머리(22)에게 야구를 택하라고 조언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샌더스는 전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NFL에서 거둔 성공에 행복해하면서도 야구에 좀 더 많은 에너지를 쏟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MLB의 설득에도 NFL 신인 드래프트 참여를 선언한 머리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샌더스는 "내가 머리의 처지라면, 난 야구방망이를 들 것이고 뒤를 보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내 옷장에 황금 재킷이 있지만, 야구를 좀 더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도 했다.

1994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 1995년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슈퍼볼 정상에 오른 샌더스는 그는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해 황금 재킷을 받았다.

NFL에서 훌륭한 업적을 세운 것과 달리 샌더스는 메이저리그에선 백업 외야수로 5개 팀을 돌며 통산 타율 0.263, 홈런 39개, 타점 168개, 도루 186개로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그는 199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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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는 "머리가 미식축구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선언할 때 겪어야 할 세간의 비웃음을 깨달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벌써 사람들이 머리의 키, 체격, 머리가 할 수 없는 것들을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리가 정확한 패싱 능력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수준급 쿼터백이지만, 키 178㎝로 왜소한 체격 탓에 NFL에선 고전할 수 있다고 내다본 셈이다.

코너백인 샌더스는 키 185㎝로 머리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체격을 지녔다.

샌더스는 시대와 기대치가 달라졌기에 두 종목을 모두 뛴 자신과 달리 머리는 겸업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금 46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계약한 머리는 15일 트위터에서 NFL 드래프트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머리는 한국인 외할머니를 둔 한인 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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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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