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KB손해보험이 중위권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KB손해보험은 3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1, 25-21,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5위 자리에서 승점28점(10승 10패)이 되며 4위 한국전력(승점 29점 9승 10패)과 3위 대한항공(승점 30점 11승 8패)을 바짝 쫓았다.



 



알렉스가 블로킹 3개 포함 24득점(공격 성공률 56.76%)으로 앞장섰다. 1세트 강영준과 교체 투입된 이강원이 13득점(공격 성공률 50%)을 보탰다. 손현종이 8득점을 더한 가운데 이선규가 블로킹 4개,서브 1개 포함 7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서브 5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12개로 트리플크라운을 터트렸다. 총 33득점(공격 성공률 54.35%)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선사했다. 그러나 윙스파이커 포지션에서 최홍석이 10득점, 나경복이 6득점에 그치는 등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블로킹(10-7)과 서브(7-4)에서 모두 우위였으나 상대(20개)보다 많은 범실 31개로 실점을 허용했다. 6위(승점 22점 7승 13패)로 중위권과 다소 멀어진 우리카드다.



 



1세트 KB손해보험이 초반 리드했으나 오래 가지 못 했다. 우리카드가 유광우 서브로 효과를 보며 10-7로 역전했다. 파다르 서브에이스까지 얹어 14-1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유광우와 파다르 블로킹으로 21-16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1세트를 선취하며 먼저 웃었다.



 



2세트부터 KB손해보험 반격이 시작됐다. 이강원 주도 하에 16-12까지 점수를 벌렸다. 우리카드가 파다르 블로킹으로 18-18, 맞서자 원포인트 서버 정수용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KB손해보험이 하현용 속공과 알렉스 공격으로 2세트 주인이 됐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흐름을 이어갔다. 손현종 공격과 이선규 서브로 11-6, 우위를 점했다. 후반 상대가 2점 차로 추격해오자 손현종이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23-21로 팽팽해진 상황. 다시 한 번 손현종 공격이 내리 꽂히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KB손해보험이 3세트를 챙겼다.



 



4세트에도 이변은 없었다. KB손해보험이 알렉스 서브와 이선규 블로킹으로 9-6, 앞서나갔다. 황택의와 이선규의 연속 득점으로 16-12를 이뤘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한성정이 블로킹으로 기세를 높였다. 이어 파다르가 3연속 서브에이스를 선보이며 23-23이 됐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이강원의 쐐기포로 승리를 장식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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