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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인삼공사 오세근 "다음 경기도 뛰고 싶은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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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6 (일) 17:44

                           


부상 투혼 인삼공사 오세근 "다음 경기도 뛰고 싶은데…"

양희종도 경기 도중 손가락 다쳐 다음 경기 출전 불투명



부상 투혼 인삼공사 오세근 다음 경기도 뛰고 싶은데…

(안양=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무래도 (오)세근이는 다음 경기에 나오기가 좀 어려울 것 같네요."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6일 창원 LG와 홈경기를 마친 뒤 한 말이다.

오세근은 이날 30분 10초를 뛰고 9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인삼공사가 겨우 2점을 앞선 경기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나 벤치의 애를 태웠으나 팀은 다행히 82-74로 승리를 지켜냈다.

오세근은 오른쪽 무릎 연골 부위가 손상돼 현재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지금 훈련은 못 하고 경기만 뛰는 상태"라며 "전반에는 몸이 괜찮았는데 좀 쉬다 나오면 안 좋아져서 오늘도 후반에는 슛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자책했다.

오세근은 전반에만 9점을 넣고, 후반에는 무득점에 그쳤다.

12월 중순에도 부상 때문에 약 2주간 결장한 오세근은 다음 경기 출전 여부를 묻자 "개인적으로는 뛰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오세근은 "감독님도 계속 몸 상태를 물어보시며 배려해주신다"고 소개하며 "오늘은 제가 후반에 무리해서 뛰었는데 상대에 추격을 허용해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아쉬워했다.

김승기 감독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감이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줬고, 오세근이니까 이 정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자를 감쌌다.

김 감독은 "몸 상태가 100%면 좋겠지만 지금처럼 50%밖에 안 되면 그 상태에서 머리를 잘 쓰면서 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잘 따라줬다"며 "역시 머리도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부상 투혼 인삼공사 오세근 다음 경기도 뛰고 싶은데…

김승기 감독은 이날 이겼지만, 마음껏 웃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오세근의 무릎에 '황색 신호'가 켜진 것은 물론 경기 도중 양희종이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쳤기 때문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예전에 다쳤던 손가락인데 그때는 수술을 시즌 종료 후로 미뤘다"고 설명하며 "두 번째 다친 상황이라 다음 경기 출전 여부 등은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17승 14패로 공동 4위에 올라있는 인삼공사로서는 이날 이겨서 다행이지만 오세근, 양희종의 몸 상태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하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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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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