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리스 축구심판, 파업 풀고 복귀…리그 재개

일병 news1

조회 621

추천 0

2019.01.05 (토) 08:44

                           


그리스 축구심판, 파업 풀고 복귀…리그 재개

그리스 정부·협회, 심판 피습 사건 관련 재발 방지 약속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심판 피습 사건에 항의해 파업에 들어갔던 그리스 축구심판들이 현장으로 복귀한다.

AFP통신은 5일(한국시간) "그리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심판들은 5일 그리스 정부와 축구협회로부터 안전 보장에 관한 약속을 받은 뒤 파업을 끝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부터 중단됐던 그리스 프로축구 슈퍼리그는 오는 9일 재개할 예정이다.

그리스 심판들은 지난달 발생한 심판 피습 사건에 항의해 단체행동에 나섰다.

그리스 축구심판 타나시스 질로스는 지난달 20일 집을 나서다 4명의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머리와 다리를 다쳤다.

피습 사건 열흘 전 열린 그리스 스코다 크산티와 올림피아코스전 판정에 불만을 품은 축구 팬들의 소행이었다.

그리스 심판들은 이 사건을 테러행위로 간주하고 단체 행동에 들어갔다. 심판들은 정부와 협회, 프로축구 연맹에 재발 방지와 보호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심판들의 집단파업에 그리스 프로축구 리그는 무기한 중단됐다. 심판들은 정부와 축구협회로부터 안전 보장에 관한 보증을 받은 뒤에야 파업을 풀었다.

그리스 심판들이 단체 행동까지 나선 건 극성팬들의 공격행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매체 스포르트 24에 따르면 2009년부터 심판을 겨냥한 공격과 협박은 33건이나 발생했다.

지난해 3월엔 PAOK 살로니카의 구단주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허리춤에 권총을 찬 채 경기장에 난입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리그가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