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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아시안컵 우승의 최적 기회…동기부여 충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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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수) 16:44

                           


이재성 "아시안컵 우승의 최적 기회…동기부여 충만"

"독일 무대에서 더 공격적으로 변신"





이재성 아시안컵 우승의 최적 기회…동기부여 충만

(아부다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표팀에 있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가 많지 않죠. 이번이 기회입니다."

'처음'이라는 단어는 모든 사람에게 승리욕을 불타오르게 한다. 이런 의미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처음 출전하는 벤투호의 '측면 날개'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은 챔피언을 향한 의지가 남다르다.

이재성은 2018년 러시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월드컵은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만큼 이재성으로서는 소원을 성취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이재성은 커다란 아쉬움 속에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를 마쳤다.

'러시아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2019년 1월 이재성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아시아의 최고 축구잔치인 아시안컵이 무대다.

이재성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택한 23명의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지난해 12월 26일 대표팀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캠프에 합류해 측면 날개 자리를 놓고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재성은 2일 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크리켓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작년 월드컵에 이어 4년 마다 열리는 아시안컵에도 뛰게 돼 감사한 생각만 든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재성 아시안컵 우승의 최적 기회…동기부여 충만

이재성은 벤투호에서 측면 공격수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함부르크), 이청용(보훔)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주로 오른쪽 측면을 맡는 이재성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는 왼쪽 날개로 테스트를 받았다.

이재성은 "2015년 아시안컵 때는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고, 소속팀이었던 전북 현대의 두바이 전지훈련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다"라며 "그래도 경기 결과를 보고 좋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응원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제 아시안컵을 맞아 직접 뛰는 입장이 되니 책임감을 더 느낀다. 4년 전 대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싶은 바람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2017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출전국도 적고 대회 비중도 아시안컵과 월드컵에는 비교도 할 수 없다.

이재성은 "대표팀에 있으면서 우승할 기회가 많지 않다"라며 "이번 아시안컵은 우승을 위한 좋은 기회여서 동기부여도 남다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한국 팬들도 원하고 선수들도 기대가 큰 만큼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뛰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선 "감독님이 공격적인 주문을 많이 하셔서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공격포인트를 따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래도 아직 리그에 더 적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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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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