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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골 놓친 황의조 "아시안컵에서는 더 많은 득점 도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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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화) 06:22

                           


새해 첫 골 놓친 황의조 "아시안컵에서는 더 많은 득점 도전"

후반 10분 GK와 충돌해 통증 호소…"부상당하지 않아 다행"



새해 첫 골 놓친 황의조 아시안컵에서는 더 많은 득점 도전



(아부다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마지막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새해 첫날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벤투호의 '2019년 1호 골' 달성에 실패했다.

황의조는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벤투호의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후반 14분 교체될 때까지 골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황의조는 특히 후반 10분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한 황희찬(함부르크)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볼이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나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9골)을 차지하고, 벤투호에서도 3골을 몰아치는 등 소속팀 활약까지 포함해 33골을 몰아친 황의조는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대표팀의 '최고 병기'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2019년 새해 첫날 펼쳐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벤투호의 '새해 1호 골'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특히 후반 10분께 상대 골키퍼와 맞서면서 슈팅하다 충돌한 뒤 허벅지 부위를 잡고 쓰러져 통증을 호소해 코칭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지만,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새해 첫 골 놓친 황의조 아시안컵에서는 더 많은 득점 도전



황의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이 끝난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결정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에서 득점을 기록해 좋은 기운으로 대회를 준비하지 못해 아쉽다"라며 "아쉽지만, 아시안컵에서는 더 많은 득점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태극전사들은 운전기사의 잘못으로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이동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지체해 제대로 워밍업을 못 하고 경기에 나선 터라 전반전 동안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황의조는 "몸을 제대로 풀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게 돼 선수들 모두 전반에는 쉽게 플레이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라며 "스리백 포메이션도 실전에서 처음 사용하면서 적응에도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리백 훈련은 전지훈련 기간에 꾸준히 했고, 선수들도 스리백 전술을 잘 인식하고 있었다"라며 "오늘 결과를 통해 잘못된 점을 보완하고 잘된 점을 살려야 한다. 포백 외에 전술 옵션을 하나 더 가져가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안컵은 2019년에 열리는 첫 국제대회다.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데 고비도 있겠지만 잘 넘기면 결승까지 진출할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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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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