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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전력분석] C조 한국·중국·키르기스·필리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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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1 (월) 07:22

                           


[아시안컵 전력분석] C조 한국·중국·키르기스·필리핀





[아시안컵 전력분석] C조 한국·중국·키르기스·필리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은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 결과를 받았다.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과 C조에 속했는데, 부담스러운 중동팀이 속하지 않았다.

한국은 규정에 따라 조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3위를 기록하더라도 각 조 3위 중 성적 상위 4개 팀 안에 들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 한국은 조1위를 노리고 있다. 세계적인 측면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조별리그 3차전 중국전(1월 16일)을 단 이틀 앞두고 합류하지만, 원톱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수준급 공격수들이 차고 넘친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등 2선 라인도 튼튼하고 기성용(뉴캐슬), 이청용(보훔) 등 베테랑 선수들이 무게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주세종(아산), 황인범(대전), 김문환(부산) 등 주요 백업 멤버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중국

한국과 1위 자리를 놓고 싸울 것으로 보이는 중국도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FIFA 랭킹 76위 중국은 1984년과 2004년 두 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을 거뒀다. 우승 경험은 없다.

중국은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2016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아시안컵 23명의 선수 명단은 모두 자국 슈퍼리그 소속 선수들로 채웠다.

눈여겨볼 만한 선수는 공격수 가오린(광저우 헝다)이다. 1986년생 베테랑 선수인 가오린은 2005년 대표팀에 데뷔했고 총 88차례 A매치에 나서 18골을 넣었다. 2010년엔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젊은 피' 위다바오(광저우 궈안)도 경계해야 할 선수다. 그는 지난해 12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그는 데뷔전이었던 한국과 개막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31분 동점 골을 넣었다. 한국은 이 골로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2-2로 비겼다.

한국전에서 골 맛을 본 위다바오는 '공한증'을 제대로 느껴보지 못한 세대다.

한국은 중국에 18승 13무 2패의 압도적인 상대 성적을 거뒀는데, 최근 3경기에선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10년 이후 6경기에선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키르기스스탄

2차전 상대인 키르기스스탄(91위)은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아시안컵 본선을 밟았다.

객관적인 전력상 손쉬운 상대로 꼽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수비형 미드필더 바흐티야르 두이쇼베코프(23)가 키 플레이어로 꼽힌다.

두이쇼베코프는 중원을 조율하면서 수비에도 합류하는 포어리베로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A매치를 치른 적은 한 번도 없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키르기스스탄과 경기를 치렀는데, 당시 손흥민의 천금 같은 결승 골로 1-0 신승했다.



[아시안컵 전력분석] C조 한국·중국·키르기스·필리핀



◇필리핀

조별리그 최약체로 평가받는 필리핀(116위)도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필리핀은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세계적인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끈다.

필리핀엔 혼혈선수들이 팀 주축을 이룬다. 그중에서도 독일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슈테판 슈뢰크(32)가 핵심이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뛴 유럽파다.

2009년 FIFA가 이중국적 선수에게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면서 2011년부터 필리핀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한국은 필리핀과 7번 A매치를 치러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가 1980년에 열려 큰 의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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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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