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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체' 황희찬 "같은 포지션에 좋은 경기력 보여야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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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30 (일) 18:00

                           


'손흥민 대체' 황희찬 "같은 포지션에 좋은 경기력 보여야죠"

"아시안컵을 통해 선수로서 모든 면 발전하고 싶어"





'손흥민 대체' 황희찬 같은 포지션에 좋은 경기력 보여야죠

(아부다비=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벤투호의 저돌적인 젊은 공격수 황희찬(22·함부르크)가 '손세이셔널' 손흥민(26·토트넘)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로 실전 테스트에 나서는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축구 대표팀 숙소인 '웨스틴 아부다비 골프 리조트 & 스파'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손)흥민이 형의 포지션에서 뛰면서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상황에 잘 맞게 좋은 판단을 내려서 팀이 좋은 경기력을 내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1일 새벽 1시 UAE 두바이의 바니야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평가전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둔 벤투호의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에 손흥민이 나서지 못하는 만큼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전술과 대체 선수 점검을 사우디아라비아전을 통해 점검하기로 했다.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대신할 선수로 우선 황희찬을 선택했고, 경기를 하루 앞두고 황희찬을 인터뷰 주인공으로 선택하며 사우디아라비아 평가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황희찬은 "지금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라며 "선수들 모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훈련 성과가 좋다"고 말했다.



'손흥민 대체' 황희찬 같은 포지션에 좋은 경기력 보여야죠

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벤투 감독님이 수비도 열심히 하고 공격할 때 빠르게 치고 나가는 것을 잘 봐주신 것 같다"라며 "감독님이 원하시는 게 빠른 공수 전환이다. 거기에 맞추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황희찬은 손흥민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는 게 이번 평가전의 핵심이다.

황희찬은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며 "(손)흥민이 형의 포지션에서 뛰면서 정말로 공격과 수비 상황에 잘맞게 좋은 판단을 내려 팀이 좋은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특히 "내가 경기에 출전해서 모든 전술이 잘 맞아들어간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피드와 저돌성이 뛰어난 것에 대해선 "체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압박을 해야 할 타이밍을 잘 맞춰서 뛰어 다니다 보니 항상 많이 뛰는 선수처럼 봐주시는 것 같다"라며 "상황을 잘 맞춰서 뛰어다니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황희찬은 이어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축구 선수로서 정신력은 물론, 경기장에서의 퍼포먼스나 생활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싶다"라며 "어떻게 하면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팬들이 더 즐길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대체' 황희찬 같은 포지션에 좋은 경기력 보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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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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