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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시즌 첫 5세트 승리…대한항공 꺾고 3연패 탈출(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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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9 (토) 17:44

                           


KB손보, 시즌 첫 5세트 승리…대한항공 꺾고 3연패 탈출(종합)

KGC인삼공사, 한 세트도 못 따내고 6경기 내리 패배



KB손보, 시즌 첫 5세트 승리…대한항공 꺾고 3연패 탈출(종합)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을 제물로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B손보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3-25 25-23 12-25 15-12)로 승리했다.

KB손보는 최근 3연패는 물론 대한항공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또한, 올 시즌 풀세트 경기에서 5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승리했다.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에이스 노릇을 했고, 손현종이 높이(키 197㎝)의 장점을 살려 펠리페를 도왔다.

펠리페는 양 팀 합해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손현종도 14점으로 거들었다.

대한항공은 25일 최하위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2로 힘겹게 승리하더니, 6위 KB손보를 상대로는 혈전 끝에 패했다.

승점 1만 추가해 42(14승 6패)에 머문 대한항공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14승 5패)의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KB손보는 1세트에서 토종 레프트 손현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손현종은 62.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6점을 뽑았다.

KB손보는 손쉽게 첫 세트를 얻었다.

하지만 KB손보는 1세트를 따고도 자신감을 얻지 못했다.

KB손보는 전날까지 치른 18경기에서 10번 1세트를 얻었다. 그러나 1세트 획득이 승리로 이어진 건, 4차례뿐이었다

2세트를 내준 뒤에는 다시 불안감에 휩싸였다.

KB손보는 2세트 중반까지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14-12에서 황두연이 서브 범실을 하고, 이선규가 몸을 던져 수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추가 실점해 14-14 동점을 허용했다.

대한항공은 15-15에서 진성태의 속공과 밋차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으로 2점을 연속 얻어 전세를 뒤집었다.

근소하게 앞서가던 대한항공은 24-23에서 나온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에서는 중요한 순간에 나온 가스파리니의 범실로 KB손보가 웃었다.

가스파리니는 23-24에서 서브 범실로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4세트 시작과 동시에 정지석의 후위 공격으로 득점한 뒤 진성태의 속공에 이어 곽승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가스파리니, 정지석의 화력이 폭발해 대한항공은 4세트를 여유 있게 따냈다.

5세트에서는 극적인 승부가 연출됐다.

KB손보는 7-7에서 펠리페의 연속 득점으로 9-7로 앞서갔다.

대한항공은 8-10에서 진성태의 속공과 손현종의 오픈 공격을 차단한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10-10,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펠리페의 퀵 오픈을 진성태가 블로킹해 11-10으로 역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KB손보 선수들은 승리가 간절했다.

손현종이 퀵 오픈으로 11-11 동점을 만들고, 펠리페가 서브 득점으로 12-11 역전을 이끌었다.

대한항공 정지석의 퀵 오픈으로 12-12 동점이 되자, 김홍정이 네트 위를 날아오는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13-12로 다시 앞선 KB손보는 황두연의 오픈 공격으로 14점에 먼저 도달했다.

정지석은 12-14에서 퀵 오픈을 시도했으나, 공은 KB손보 선수들의 손에 맞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KB손보, 시즌 첫 5세트 승리…대한항공 꺾고 3연패 탈출(종합)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5-17)으로 완파하고 시즌 10승(7패)째를 수확했다.

승점 29를 올린 4위 도로공사는 3위 흥국생명(승점 31·10승 5패)과의 격차를 줄였다.

주포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를 부상으로 잃은 인삼공사는 속절없이 6연패에 늪에 빠졌다.

지난달 29일 최하위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친 인삼공사는 이후 6경기를 내리지는 동안 한 달간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도로공사의 서브 리시브 불안을 틈타 2세트 초반 14-10으로 앞서며 30일 만에 한 세트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줄곧 앞서다가 19-18에서 박정아에게 동점을 내준 뒤 문정원에게 코트 끝에 떨어지는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도로공사는 22-22에서 세터 이효희의 재치 있는 이단 공격과 파토우 듀크(등록명 파튜)의 오픈 득점으로 2점을 얻어 2세트마저 얻었다.

인삼공사는 3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17-18에서 배유나에게 블로킹 득점 2개와 오픈 득점 등 3점을 내리 퍼 줘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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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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