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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샛별 김민선, 3관왕하고도 국제대회 출전 좌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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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금) 20:44

                           


빙속 샛별 김민선, 3관왕하고도 국제대회 출전 좌절

마지막 1,000m 2차 레이스서 라인크로스 반칙으로 '실격'



빙속 샛별 김민선, 3관왕하고도 국제대회 출전 좌절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차세대 간판 김민선(19·의정부시청)이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는 국내 대회에서 4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우승하고도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민선은 28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뒤 마지막 종목인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라인크로스 반칙을 범해 실격 처리됐다.

그는 전날 여자 500m 1차 레이스와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종목 석권을 노렸는데, 단 한 번의 실수로 눈물을 흘렸다.

이번 대회는 4개 종목 합산 성적으로 종합 순위를 결정해 상위 2명의 선수에게 세계 대회 출전권을 준다.

단 한 종목이라도 실격처리되면 순위 자체에 들어가지 못한다.

의정부시청 제갈성렬 감독은 ""김민선의 나이가 많지 않은 만큼 앞으로 성장하는데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자부 종합우승은 남예원(서울시청)이, 2위는 김민지(세화여고)가 각각 차지했다.

남자부에선 평창올림픽 1,000m 동메달리스트 김태윤(서울시청)이 종합우승했다.

그는 남자 500m 2차 레이스(35초 54)와 1,000m 2차 레이스(1분 9초 87)를 모두 석권했다. 특히 1,000m에선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2위는 김진수(강원도청), 3위 자리는 정재웅(한국체대)이 올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감독자 회의를 거쳐 31일 세계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팀을 확정해 발표한다.

함께 열린 제73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선 빙속 남자 장거리 간판으로 떠 오른 엄천호(스포츠토토)가 남자부 10,000m에서 14분 10초 09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1,500m에선 주형준(동두천시청)이 1분 50초 47로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이틀 동안 500m와 1,500m, 5,000m, 10,000m 종목 성적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종합우승은 김철민(강원도청)이 차지했고, 엄천호가 2위, 문현웅(의정부시청)이 3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박지우(한국체대)가 1,500m와 5,000m를 싹쓸이하며 종합우승했다.

그는 1,500m에서 2분 4초 74, 5,000m에선 7분 41초 17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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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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