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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시대' 바둑대상 MVP 등 4개 부문 석권(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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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금)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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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2.28 (금) 16:49

                           


'신진서 시대' 바둑대상 MVP 등 4개 부문 석권(종합)





'신진서 시대' 바둑대상 MVP 등 4개 부문 석권(종합) 다승상·승률상·연승상까지 휩쓸어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18) 9단이 2018 바둑대상 최우수기사(MVP) 영예를 안았다. 2000년 출생, 2012년 7월 입단한 신진서는 2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8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박정환 9단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MVP를 차지하면서 순금 10돈 메달을 부상으로 받았다. 신진서는 바둑 담당 기자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70%)에서 38.8%, 인터넷 네티즌 투표(30%)에서 47.14%, 합계 41.30%의 지지를 받았다. 박정환(40.61%)과 차이는 0.69%포인트에 불과했다.신진서는 제1회 천부배 준우승, 제4회 바이링배 4강 진출 등 올해 82승 25패(승률 76.64%)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1월에는 59개월 연속 1위를 달리던 박정환을 2위로 내리고 한국 랭킹 1위에 올라 2개월 연속 정상의 자리를 유지한 신진서는 바둑대상에서도 작년까지 3년 연속 MVP를 가져간 박정환을 넘었다. 신진서는 남자 기사 다승상과 승률상, 연승상(18연승·8월 2일∼9월 25일)까지 싹쓸이하며 2018년을 자신의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신진서 시대' 바둑대상 MVP 등 4개 부문 석권(종합) 신진서는 "진짜 아예 받는다는 생각은 안 해서 기분을 잘 모르겠다. 제가 받아도 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내년에 좀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천부배 결승 최종국에서 중국의 천야오예 9단에게 패해 준우승을 거두고 온 신진서는 "마음 같아서는 올해 저에게 빵점을 주고 싶지만, 그래도 60점 정도 주겠다. 내년에는 100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진서 시대' 바둑대상 MVP 등 4개 부문 석권(종합)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상을 싹 쓸어 갔다. 올해 제9회 궁륭산병성배와 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제2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우승 등 국내외 대회에서 맹활약한 최정은 여자 기사상을 차지했다. 또 77승 20패(79.38%)의 성적으로 여자 다승상과 승률상, 연승상(16연승·10월 15일∼11월 26일)까지 차지한 최정은 바둑팬 투표로 정하는 인기상도 거머쥐었다. 최정은 "내년에도 계속 좋은 모습과 재밌는 바둑으로 보답하고 싶다. 원하는 대로 성적이 따라오는 것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니어 기사상은 제5회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에서 우승하고 2018 시니어바둑리그에서 KH에너지 주장을 맡아 팀 우승을 이끈 조치훈 9단이 받았다. 2년 연속 시니어 기사상을 받은 조치훈은 "시니어는 한국 말로 할아버지, 할머니다. 내년에는 할아버지상은 서봉수 선배님께 드리겠다"고 웃으며 "올해 신진서가 상을 많이 탔으니 내가 그 중 하나를 타도록 하겠다"고 유쾌한 다짐을 했다. 기량발전상은 2018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커제 9단과 명승부를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안국현 9단이 수상했다. 안국현은 "중국 기사를 만나면 실력을 발휘해서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원래 올해를 마치고 군대(공익근무요원)에 가려고 했는데 신청한 곳에서 다 떨어졌다. 1년 정도 후에 가야 할 것 같다. 실언을 한 것 같아 부끄럽다"며 쑥스러워 했다. 공로상은 올해 기사생활 60주년을 맞은 '영원한 국수' 김인 9단과 국회 기우회장직을 역임하며 '반상 외교'로 바둑계 발전에 기여한 원유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게 돌아갔다.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박정환과 김지석 9단, 이세돌 9단 등 거물 선수들을 물리치고 존재감을 과시한 박하민 4단과 2년 연속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4강에 진출한 조승아 2단이 각각 남자·여자 부문 최우수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덕영배 아마대왕전에서 우승하고 내셔널바둑리그에서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끈 아마랭킹 1위 강지훈이 차지했다. 여자 아마선수상은 내셔널리그에서 13승 4패를 기록하고 3년 연속 여자아마바둑 랭킹 1위를 달성한 김수영이 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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