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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점 폭발’ 알리 “집중력이 3-0 승리 원동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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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수) 22:02

                           

‘25점 폭발’ 알리 “집중력이 3-0 승리 원동력”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알 리가 외국인 선수다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 1등 공신은 단연 알리였다. 1세트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인 알리는 47.91%의 공격 성공률로 2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밝은 얼굴로 인터뷰실을 찾은 알리는 “초반부터 선수들이 집중해 경기를 3-0으로 끝낼 수 있었다. 좋은 경기였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하기는 했지만 GS칼텍스는 3라운드를 2승 3패로 마치며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여기에 문명화의 부상 이탈과 나현정의 개인 사정에 따른 이탈로 팀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따른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알리는 “항상 1위를 지키고 있을 수는 없다. 모든 팀이 잘하기 때문에 경기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최대한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라고 책임감 있는 답변을 남겼다.

이어 올 시즌 더 많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안혜진에 대해서는 “세터는 팀의 브레인이다. 항상 응원해주려 한다”라고 지지를 보냈다.

차상현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차상현 감독은 올 시즌 알리를 향한 주문이 많은 편이다. 알리는 “계속 집중하라고, 더 높은 곳에서 때리라고 한다. 가끔 소리를 지르긴 하지만 그건 감독님 직업 때문이다. 항상 감독님을 존경하고 잘 들으려 노력한다”라고 행동과 함께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리는 밝은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다. 구단 유튜브 채널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그렇지만 경기 중에도 웃는 얼굴이 눈에 띄는 선수다. 이런 자신의 모습에 대해 알리는 “윤서영 통역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서영 통역은 “나는 알리를 비글이라고 부른다. 많이 웃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 연습 때도 분위기메이커가 되는 친구다”라고 증언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 만큼, 새해 소망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알리는 “새해가 다가올수록 새로운 도전이 찾아온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소망도 모두 이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 날에는 가족과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 인생에서 가족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라고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유용우 기자

  2018-12-2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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