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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1개 차이로…' TC 놓친 정지석 "쉽지 않네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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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화) 19:46

수정 1

수정일 2018.12.26 (수) 07:47

                           

'블로킹 1개 차이로…' TC 놓친 정지석 쉽지 않네요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트리플크라운은 역시 그냥 하는 게 아니네요."



 



대한항공은 25일 한국전력에게 3-2로 승리하면서 4라운드 좋은 시작을 알렸다.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결과를 승리로 장식했다.



 



에이스 정지석은 이날 30득점, 공격성공률은 64.71%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그러나 트리플크라운을 눈앞에 놓쳐 아쉽게 됐다. 후위공격 3개, 서브에이스 6개로 다른 것은 충족했지만 블로킹 하나가 부족했다. 개인 통산 첫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정지석은 “5세트 트리플크라운을 의식하고 들어왔다. 혼자 (서)재덕이 형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보려고 미들블로커에게 한 번 잡아보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결국 실패했다. 그냥은 안 되는 것 같다”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38개 범실을 했다. 특히 서브범실만 28개로 많았다. 정지석은 “다시는 나와선 안 될 경기내용이다”라며 반성했다.



 



1세트 정지석은 두 번의 서브 상황에서 모두 라인크로스 범실로 물러났다. 그는 “서브 토스가 너무 앞으로 갔다. 뛰면서도 ‘밟았다’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그 때를 돌아봤다. 그렇지만 “이후 서브 컨디션은 만족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지석이다. 그는 “팀에서 공격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준다. 환경 자체가 좋아서 득점을 많이 내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맞춰주시는 만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라며 웃었다.



 



본인 컨디션에 대해서는 “팀에서 분배를 잘 해주니 그렇게 지치진 않는다. 4라운드를 잘 버텨서 올스타 브레이크 때 잘 쉬는 것이 목표다. 그것만 바라보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2-25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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