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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매 경기가 비상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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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화) 19:24

수정 1

수정일 2018.12.26 (수) 07:48

                           

‘위기의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매 경기가 비상이다”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어려운 팀 상황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25일 성탄절에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3-2 가까스로 승리했다. 범실을 무려 38개나 하며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지만 결국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박기원 감독은 많은 범실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28개나 나온 서브범실이 문제였다. 박 감독은 “연습할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선수들 체력이 굉장히 떨어져 있다. 경기만 끝나면 선수들이 움직이질 못한다.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다. 이번 경기도 전날 한 시간 훈련한 게 전부다. 범실이 많을 수밖에 없다”라는 게 박 감독 생각이었다.



 



이어 “그렇다고 연타를 때릴 순 없다. 연타 때리면 어느 팀과 해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위험한 투자가 아니라면 남는 것도 없는 법이다. 나머지는 내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현 상태를 ‘비상사태(Emergency)’라고 표현했다. “체력이 비축된 상태로 시즌을 시작했으면 관리가 된다. 그렇지만 ‘0’ 혹은 마이너스 상태에서 시즌을 맞았다. 매 경기마다 버티기로 일관하는 중이다. 매 경기 매 순간이 비상사태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연습하는 것도 일 분 일 초를 따진다. 많이 할 수가 없다. 연습을 많이 하면 경기장에서 퍼질 수 있다. 그런 상황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박기원 감독은 4라운드 종료 후 약 10일 간 올스타 브레이크만 바라보고 있다. “4라운드만 잘 버텨내면 올스타 브레이크가 기다리고 있다. 그 때는 조절이 될 것 같다. 지금은 3, 4일에 한 번씩 경기가 있어 쉽지 않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2-25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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