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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 TC' 대한항공, 최하위 한국전력에 3-2 신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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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화) 18:46

                           

'가스파 TC' 대한항공, 최하위 한국전력에 3-2 신승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크리스마스를 맞아 열띤 경기가 수원에서 펼쳐졌다. 대한항공이 최하위 한국전력을 만나 힘든 승부 끝에 승리를 얻었다.

 

대한항공은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2(22-25, 25-14, 24-26, 25-19, 15-8)로 승리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국전력 홈 경기장 수원체육관에는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팀 컬러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 분위기를 환히 밝혔다.

 

4라운드 시작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혈투 끝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 중반 몇 차례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그때마다 디펜딩 챔피언다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승점 41, 14승 5패로 승점 40점 고지를 넘겼다. 2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이는 3점으로 늘었다. 최하위 한국전력은 선두 대한항공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하고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무려 범실 38개를 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상대 한국전력은 단 17개에 그쳐 대조된 모습이었다.

 

외인 가스파리니는 후위 11개,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성공했다. 득점은 총 25점이었다. 에이스 정지석은 30득점, 서브에이스 6개 블로킹 2개로 아쉽게 트리플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다.

 

'가스파 TC' 대한항공, 최하위 한국전력에 3-2 신승

 

1세트부터 한국전력이 강점인 수비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잡아갔다. 상대 공격을 거듭 받아내면서 짜임새 있는 배구를 펼친 한국전력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거듭된 범실로 상대에 분위기를 내줬다.

 

중반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은 한국전력이 1세트 25-22로 따내며 먼저 웃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만 범실 11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한국전력은 3개로 효율적이 배구를 선보였다.

 

선두 대한항공은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세트 들어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면서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점수는 18-10.

 

갈수록 차이는 벌어졌다. 한 번 흔들린 한국전력 리시브가 안정을 찾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서브로 득점을 낸 대한항공이 25-14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가 될 3세트, 양 팀은 팽팽한 승부로 균형을 이뤘다. 박빙 상황이 계속된 세트 중반, 한국전력이 강한 서브로 네트를 넘어온 공을 다이렉트 득점으로 연결해 19-18 다시 치고 올라갈 기회를 잡았다.

 

계속해서 균형은 깨지지 않은 가운데 점수는 24-24 듀스. 대한항공은 거듭 서브범실로 상대에 점수를 내주며 세트 후반 아쉬움이 컸다. 이를 놓치지 않은 한국전력이 상대 가스파리니 공격을 블로킹 득점하면서 26-24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다시 한국전력이 세트스코어 2-1로 리드했다.

 

대한항공은 지친 가스파리니를 빼고 임동혁을 투입했다. 임동혁은 좀처럼 공격득점을 내지 못한 가운데 정지석 분전으로 점수는 대등하게 흘렀다. 한 차례 휴식 후 다시 코트에 오른 가스파리니는 세트 중반부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가스파리니와 정지석 활약으로 대한항공이 경기를 5세트로 끌었다.

 

5세트 시작부터 가스파리니 서브가 폭발했다. 두 개 연속 서브득점을 발판 삼아 4-0으로 차이를 벌린 대한항공이다. 결국 이 차이가 결정적이었다. 한 차례 추격 분위기에도 결국 동점에는 실패한 한국전력이다. 대한항공이 5세트 승부 끝에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리를 달성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2-25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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