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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더비'에서 펼쳐진 양 감독들의 3점슛 대결, 11-4로 문경은 감독 완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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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화) 18:46

                           

'S-더비'에서 펼쳐진 양 감독들의 3점슛 대결, 11-4로 문경은 감독 완승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크리스마스 매치 3점슛 대결에서 문경은 감독이 승리하며 활짝 웃었다.

 

25일 잠실학생체육관,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에서 펼쳐진 양 감독들의 3점슛 내기. 연세대 1년 선후배 사이인 문경은 감독과 이상민 감독, 현역 시절 문경은 감독은 ‘람보 슈터’, 이상민은 ‘컴퓨터 가드’로 불리며 현역 시절 소녀 팬들의 인기를 끌어모았다.

 

문경은 감독은 3점슛 통산 1,669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주희정(1,152개), 3위는 우지원(1,116개). 하지만 이날 3점슛 대결에서는 도전자입장(?)이다. 지난 11월 말, 2라운드 S더비를 통해 적립한 적립금으로 쌀 전달식을 가졌는데, 쌀 포대를 옮기는 과정에서 내기로 한 3점슛에서 문경은 감독이 패배한 것. 이상민 감독은 깔끔하게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상민 감독 역시 현역 시절 3점슛 성공률을 살펴보면 35.4%, 경기당 3.7개를 던져 1.3개를 성공시킨 바 있다. 경기 전부터 신경전이 대단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날 오전 훈련에서 슛을 던져봤다며 “몸이 기억하지 않을까 한다. 끝날 때 던져봤는데, (슛감은) 여전하더라”라고 말했다.

 

'S-더비'에서 펼쳐진 양 감독들의 3점슛 대결, 11-4로 문경은 감독 완승

이상민 감독은 “난 슛 연습을 안 했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이 이상하게 현역 때부터 날 이기려고 하더라. 그럴 때마다 졌다”라고 맞받아치며 웃었다.

 

양 감독 모두 필승을 다짐한 대망의 하프타임. 45도 왼쪽, 오른쪽에서 5번, 정면에서 5번을 시도하며 승리를 점친 11명을 선정해 나이키 코리아에서 협찬하는 조던 콩코드11을 팬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먼저 이상민 감독이 볼을 잡은 가운데, 첫 구역에서는 5개의 슛을 모두 놓쳤다. 8번의 시도 끝에 첫 슛을 터뜨린 이 감독은 4개를 성공시켰다. 문경은 감독은 단번에 첫 구역에서 100%의 슛 성공률을 뽐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문 감독은 15개 중 11개를 성공하며 팬들에게 콩코드11을 선물했다.  또 직접 신고 있던 신발을 친필 사인을 해 일반 관중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S-더비'에서 펼쳐진 양 감독들의 3점슛 대결, 11-4로 문경은 감독 완승 

한편 S더비 3라운드 전반전은 48-46으로 SK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2-2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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