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최소한의 실수가 가져온 승리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10-83으로 승리했다.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이었던 만큼 자존심 싸움이 예상됐지만, 17개의 3점슛을 앞세운 KGC인삼공사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양홍석이 많이 늘었더라. 대인 방어로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경기 초반, 양홍석 때문에 고전한 면이 있다”며 “그래도 3점슛이 터져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레이션) 테리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으며 쉽게 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승기 감독이 꼽은 승인은 바로 최소화한 실수였다. 그는 “전체적으로 실수가 적었다. 외국선수는 물론 국내선수들까지 맡은 역할을 잘 해내면서 KT라는 난적을 꺾을 수 있었다. 후반 들어, (마커스)랜드리와 양홍석을 막아낸 게 주요했다. (양)희종이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얻어낸 승리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승기 감독은 “열심히 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난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다. 방심하지 않고,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정말 잘해줬고, 다음 경기도 승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동철 감독은 “부상자들이 대거 나오며 정상 전력이 아니다. 자신감도 떨어져 있어 걱정이다. 초반 시작은 잘해줬는데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며 “특히 (조)상열이랑 (김)명진이가 힘들어할 것 같아 아쉽다. 지금 상황에선 이 친구들이 잘해줘야 한다. 자신감을 불어넣는 데 신경 쓸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12-2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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