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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선물로 승리’ IBK, 이정철 감독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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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화) 17:01

                           

‘성탄절 선물로 승리’ IBK, 이정철 감독 “가장 완벽한 경기였다”



[더스파이크=화성/이현지 기자] “최근 몇 년 중 도로공사와 했던 경기 중에 오늘이 가장 완벽한 경기였습니다.”

 

IBK기업은행(승점 32점, 11승 5패)이 승점 30점을 넘기며 다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주포 어나이와 에이스 김희진의 활약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어나이는 25득점을, 김희진은 72.22%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18득점을 올렸다.

 

경기가 끝난 후 이정철 감독의 표정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이 감독은 “최근 몇 년간 도로공사와 경기하면서 오늘 가장 완벽한 경기를 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3라운드 맞대결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 IBK기업은행이다. 이정철 감독은 “지난 맞대결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외박을 줬다. 남지연 코치 은퇴식도 다녀오고 마니또 게임도 하느라 신경을 다른 곳에 뺏겼던 게 경기에 그대로 드러났다”라며 “23일 마니또 게임을 마친 후 선수들에게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라고 말했다.

 

이정철 감독은 완벽한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외박 선물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외박을 나갔다오면 리듬이 깨지는 경향이 있긴 한데, 이번에 쉬지 못하면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여유가 없다. 오늘은 잘했으니 외박을 줄 수밖에 없다. 약속은 지켜야 한다”라고 못박았다.

 

이정철 감독은 오늘의 수훈선수로 김희진을 꼽았다. 이 감독은 “오늘은 서브에이스 뿐만 아니라 다른 서브들도 상대 리시브를 크게 흔들었다. 분명 장점이 있는 선수다”라며 “3라운드부터 컨디션이 좋아졌다. 세터 이나연과 학창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것도 있고 주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여자선수가 공격성공률이 72%를 넘는 건 거의 보지 못했다. 고마울 뿐이다”라며 김희진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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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2-25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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