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안 되는 게 없는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꺾고 다시 1위로

일병 news1

조회 2,285

추천 0

2018.12.25 (화) 15:46

수정 1

수정일 2018.12.25 (화) 15:48

                           

안 되는 게 없는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꺾고 다시 1위로



[더스파이크=화성/이현지 기자] IBK기업은행이 순위 경쟁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네 번째 맞대결에서 3-0(25-19, 25-17, 25-18)으로 승리했다. 승점 32점(11승 5패)이 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에게 뺏긴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화성실내체육관은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보기 위해 무려 5,900여 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한국에서 첫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어나이가 25득점을 올리며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맹공과 함께 김희진, 고예림, 김수지 등 국내선수들이 힘을 합쳐 3라운드에서의 분패를 설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의 화력에 밀려 상대전적(2승 2패)에서의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어나이는 1세트에만 12득점(공격성공률 45.45%, 공격점유율 52.38%)을 기록하며 지난 맞대결에서의 부진(공격성공률 18.33%)을 완벽히 씻어냈다. 어나이는 경기 내내 50%를 웃도는 공격점유율을 책임지고도 순도 높은 공격을 펼쳤다.



 



어나이의 뒤를 이어 김희진이 70%가 넘는 공격성공률로 18득점을, 고예림과 김수지가 각각 10득점, 9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중반 무렵 체력 문제에 부딪혔던 고예림도 정규리그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공격성공률 45%로 순항하고 있다.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서브(5-2)와 블로킹(9-4)에서도 IBK기업은행이 우위를 보였다. 김희진이 서브에이스 4개, 김수지가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자신의 장점을 한껏 살렸다. 김희진은 2세트에 6연속 서브로 도로공사를 마구 흔들었다. 기록지에는 나오지 않는 연결, 호흡, 위기대처능력도 IBK기업은행이 더욱 매끄러웠다.



 



도로공사는 공격에서의 부진이 눈에 띌 정도였다. 박정아와 파튜 둘 다 힘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경기가 끝났다. 1세트부터 수세에 몰린 도로공사는 이원정, 하혜진, 유서연 등 백업 선수들을 기용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세트는 파튜 없이, 3세트는 박정아 없이 경기를 치러보기도 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사진/유용우 기자



  2018-12-25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