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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T, DB와 정희원+김우재↔최성모 2대1 트레이드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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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화) 09:45

                           

위기의 KT, DB와 정희원+김우재↔최성모 2대1 트레이드 단행



[점프볼=김용호 기자] KT가 결국 또 한 번의 변화를 택했다.

부산 KT와 원주 DB는 25일 오전 2대1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KT가 DB에 정희원(24, 191cm)과 김우재(23, 196cm)를 내주는 대신, 반대급부로 최성모(24, 187cm)를 받아온다는 내용이다. 

KT는 지난 22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69-92로 크게 패했다. 승패를 떠나 KT로서는 많은 상처가 남은 경기였다. 단신 외국선수였던 데이빗 로건의 대체로 스테판 무디가 합류했지만 데뷔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8주 진단을 받았다. 

당장 많은 시간을 소화할 가드 자원이 김명진(29, 177cm) 단 한 명이었던 KT로서는 앞선에 긴급 수혈이 필요했던 것. KT에 새 둥지를 틀게 된 최성모는 2016-2017시즌에 데뷔, DB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아 올 시즌에는 17경기 평균 7분 51초 동안 2.6득점 0.8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예년에 비해 자신감이 더 붙었다는 평가를 받아 KT의 앞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희원과 김우재를 받은 DB도 쏠쏠한 백업 보강을 하게 됐다. 최성모와 고려대 동기이기도 한 정희원은 3점슛과 수비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자원. 활발한 수비에 국내선수의 외곽찬스를 노리는 DB에게 쏠쏠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KT에 입단해 올 시즌에서야 1군 데뷔를 한 김우재도 DB의 투지 넘치는 수비에 보탬이 될지 주목된다.

현재 KT는 15승 10패로 2위, DB는 12승 14패로 7위를 기록 중인 상황. 상대적으로 선수 수급이 더 시급했던 KT는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첫 트레이드 상대였던 안양 KGC인삼공사와 25일 오후 3시에 맞대결을 펼친다. DB도 같은 시간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3라운드 마지막 일정에 돌입한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2018-12-25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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