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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W리뷰] WKBL 3라운드 종료! 누가 빛나고 누가 울었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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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화) 06:45

                           

[주간 W리뷰] WKBL 3라운드 종료! 누가 빛나고 누가 울었나



[점프볼=박정훈 칼럼니스트] 우리은행 2018-2018시즌 여자프로농구가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과연 크리스마스 트리에 달린 전구처럼 화려하게 빛났던 팀은 어디였을까. 여자프로농구의 지난 한 주를 되돌아봤다. 아주 잠깐 주춤했던 우리은행이 4연승을 질주하며 위용을 뽐낸 반면, 삼성생명은 연패에 빠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1위_아산 우리은행(13승 2패)

▶ 4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주간 W리뷰] WKBL 3라운드 종료! 누가 빛나고 누가 울었나

[토마스의 헌신] 19일 KEB하나은행을 70-57로 제압했다. 강력한 수비가 승인이었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크리스탈 토마스(196cm, 센터)는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KEB하나은행의 샤이엔 파커를 잘 막았다. 전투적 몸싸움을 불사하며 좋은 자리를 지켰고 파울 트러블에 빠지기 전까지 1순위 선수를 혼자서 상대했다. 토마스의 헌신적인 수비 덕분에 국내선수들은 골밑 도움수비에 대한 부담 없이 외곽 방어에 힘을 쏟으면서 KEB하나은행 선수들이 3점슛(4/13)을 던지지 못하게 막았다. 공격에서는 ‘빅3’ 김정은(180cm, 포워드)-박혜진(178cm, 가드)-임영희(178cm, 포워드)가 쿼터가 거듭될수록 상대 수비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55득점 17도움을 합작했다. 

[1on1] 21일 삼성생명을 78-52로 대파하고 2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모든 국내선수가 스위치 수비로 나서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2대2 공격을 많이 시도하지 않았다. 대신 김정은, 박혜진, 임영희, 김소니아(176cm, 포워드) 등이 적극적으로 1대1 공격을 시도했다. 이들은 기술과 체격, 운동능력 등에서 삼성생명 선수들을 압도했다. 최은실(182cm, 포워드)은 동료들의 공격에서 파생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외곽슛을 성공시켰다. 김소니아와 박다정(173cm, 가드)의 활약에 힘입어 벤치 득점(21>12)도 앞섰다. 수비도 훌륭했다. 파워포워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1대1 수비에 성공했다. 특히 박혜진은 삼성생명 박하나(야투 1/7)를 틀어막는 빼어난 수비력을 과시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최강 식스맨] 김소니아는 21일 삼성생명 전에서 11득점 15리바운드(공격 6)를 올리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복수의 선봉에 섰다. 4-10로 끌려가던 1쿼터 중반 코트에 첫 선을 보인 김소니아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걷어내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2쿼터에는 수비수와 1대1 대치 상황에서 과감히 페인트존을 파고들며 6득점을 올렸고, 강한 힘과 고무공 같은 탄력을 활용해서 삼성생명 김한별의 포스트업을 잘 막아냈다. 

김소니아는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식스맨이다. 국내선수만 뛸 수 있는 2쿼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작은 키를 커버하며 빅맨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2쿼터에 평균 3.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는데 그 중 1.6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다.(2위 삼성생명 김한별) 우리은행은 전문 빅맨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2쿼터 득실차 1위(+4.6, 2위 삼성생명 +4.53)를 기록 중이다. 김소니아의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최근에는 외곽으로 나와 2대2 공격을 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3점슛(6/24)은 아직 불안하지만 돌파, 롤다운, 커트인 등에 이은 마무리는 수준급이다.(골밑슛 성공률 52.5%)

2위_청주 KB스타즈(10승 5패)

▶ 발목 부상 때문에 결장한 강아정(180cm, 포워드)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다. 

[3연패] 22일 신한은행에 62-63으로 패했다. 박지수(193cm, 센터)는 집중견제를 당하면서도 23득점 8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페인트존 득점(42>21)도 앞섰다. 하지만 리바운드(26-31)에서 밀렸고, 높이의 한 축인 카일라 쏜튼(185cm, 포워드)의 야투 성공률이 31%(5/17)에 머물렀다. 쏜튼은 더블팀 수비에 고전했고, 장기인 원맨 속공도 성공률(50%, 2/4)이 떨어졌다. 외곽 공격도 문제였다. 이날 KB스타즈는 3점슛 성공률이 18%(2/11)에 그쳤다. 확률도 낮았지만 시도가 적었다. 슛을 던지지 않고 드라이브&킥만 반복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2대2 공격도 날카로움을 잃었다. 픽앤롤 전개에 능한 클러치 슈터 강아정의 공백이 느껴졌다. 

[함정수비] 24일 OK저축은행을 61-48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수비가 훌륭했다. 2쿼터에는 OK저축은행의 픽앤롤을 잘 막았다. 외곽보다는 안쪽 방어에 집중했고 이 과정에서 박지수가 발군의 수비력을 과시했다. 후반에는 OK저축은행 다미리스 단타스가 포스트업을 시도하면 박지수가 막고 쏜튼이 도와주는 트랩 디펜스를 가동했다. 여기에 안혜지를 막으면서 골밑 쪽으로 처져있던 심성영(165cm, 가드)이 순식간에 합류해서 단타스를 에워쌌다. 수비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2-3쿼터에 단 15점만을 내줬다. 공격에서는 2쿼터에 심성영과 김가은(176cm, 포워드)의 릴레이 3점슛으로 2-3지역방어를 깨뜨렸고, 3-4쿼터 쏜튼에게 1대1 공격을 밀어주는 작전이 잘 통했다. 

3위_용인 삼성생명(8승 7패)

▶ 상승세가 꺾였다. 

[1on1] 21일 우리은행에 52-78로 패했다. 180cm 포인트가드 윤예빈을 선발 투입하여 평균 신장을 끌어올린 후 2라운드 대결 때와 마찬가지로 모든 국내 선수가 바꿔 막는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픽앤롤 시도 횟수를 줄이고 1대1 공격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스위치 디펜스는 그 의미를 잃었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1대1 상황에서 우리은행 공격수들을 당해내지 못했다. 공격도 막혔다. 김한별(178cm, 가드)과 박하나(176cm, 가드)가 우리은행 김정은(또는 김소니아)와 박혜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카리스마 펜(188cm, 센터)은 크리스탈 토마스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유일하게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배혜윤(182cm, 센터)도 트랩 디펜스에 막혔다.

[주간 W리뷰] WKBL 3라운드 종료! 누가 빛나고 누가 울었나

[5반칙] 23일 KEB하나은행에 69-73으로 무릎을 꿇었다. 3쿼터까지는 잘 싸우며 56-47로 앞섰다. 압박수비와 풀코트 프레스가 맹위를 떨쳤고, 바꿔 막는 수비로 KEB하나은행의 2대2 공격을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김한별이 드라이브&킥을 하면서 득점을 주도했고, 윤예빈이 빠른 공격 마무리와 1대1 공격 등에서 장신의 이점을 살리며 힘을 보탰다. 3쿼터 중반 펜이 5반칙 퇴장을 당한 후에는 김한별이 막고 동료들이 도와주는 작전으로 KEB하나은행 샤이엔 파커의 포스트업을 막아냈다. 하지만 4쿼터에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트랩 디펜스를 계속 펼쳤지만 공 잡는 위치에 변화를 준 파커(4쿼터 13득점 9리바운드)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다. 

[2쿼터] 삼성생명은 첫 11경기에서 2쿼터에 매우 강했다. 평균 20.7득점 13.3실점으로 득실차가 +7.4였고, 밀린 적은 2번밖에 없었다. 김한별(4.3점)과 김보미(3.8점) 박하나(3.7점)가 공격을 이끌었고, 배혜윤(3.1점) 윤예빈(2.4점) 이주연(2.3점) 양인영(2.3점) 등이 뒤를 받쳤다. 하지만 최근 4경기는 달랐다. 평균 13.3득점 16.8실점으로 득실차가 -3.5였고 3차례나 밀렸다. 김한별(4.5점) 배혜윤(3.0점) 윤예빈(2.0점)은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김보미(0.5점)와 박하나(1.0점)의 득점이 급감했다. 복잡한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보미와 박하나는 각각 얼굴과 손목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 김한별과 배혜윤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몸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 

4위_부천 KEB하나은행(6승 9패)

▶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1승 1패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다소 부진] 19일 우리은행에 57-70으로 패했다. 간판 센터 샤이엔 파커(192cm)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그는 16점을 넣고 1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실제 경기력은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백지은(177cm, 포워드)을 막는 선수를 제외하면 골밑 쪽으로 처지는 수비를 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파커는 집중경제를 당하는 다른 경기보다 수월하게 골밑 공격을 시도했지만, 우리은행 크리스탈 토마스를 압도하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이 42%(8/19)에 머물렀고 10개의 공격 리바운드 중 상당수가 본인이 슛을 놓친 후 재차 따낸 것이었다. 파커가 우리은행의 수비 범위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에 동료들은 3점슛(4/13) 기회를 잡는데 애를 먹었다.

[완전 폭발] 23일 삼성생명을 73-69로 제압했다. 3쿼터까지는 47-56으로 끌려갔다. 3점슛 성공률이 6.6%(1/15)에 그쳤고, 체격이 좋은 삼성생명 김한별, 윤예빈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다. 펜의 5반칙 퇴장 이후에는 파커에게 공을 집중시켰지만 삼성생명의 트랩 디펜스를 뚫지 못했다. 하지만 4쿼터에만 13점(26-13)을 앞서며 역전승을 거뒀다. 파커는 골밑 가운데 부근에 자리 잡았고, 신지현(174cm, 가드)과 고아라(179cm, 포워드)는 정확히 공을 연결했다. 파커는 포스트업과 풋백 등으로 13득점(야투 5/7)을 올렸고, 도움수비가 오면 외곽으로 공을 빼줬다. 강이슬(180cm, 포워드)과 서수빈(166cm, 가드)은 상대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림으로 파고들어 점수를 만들어냈다. 

[주간 W리뷰] WKBL 3라운드 종료! 누가 빛나고 누가 울었나

[투가드] 가드 2명을 동시에 기용하여 위기에서 벗어나는 장면이 눈에 띄었다. 19일 우리은행 전의 2쿼터 중반 김이슬(172cm)과 신지현이 같이 뛰었다. 두 선수는 차례로 픽앤롤의 볼핸들러로 뛰며 스위치를 하지 않는 상대의 골밑을 파고들었다. 23일 삼성생명 전의 2쿼터에는 김지영(171cm)과 신지현이 호흡을 맞췄다. 볼핸들링과 패스가 좋은 두 선수가 함께 뛰면서 패스 게임의 속도와 정확도가 향상됐다. KEB하나은행은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드가 많다. 체격과 기술이 좋고 패스와 결정력도 갖춘 신지현은 2대2 공격에 강점이 있다. 김이슬의 올 시즌 3점슛(40%, 18/45)은 전문 슈터 수준이다. 김지영과 서수빈도 3, 4번째 1번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5위_수원 OK저축은행(5승 10패)

▶ 또다시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3점슛에 의해 승패가 갈리고 있다. 

[득점 분배] 20일 신한은행을 88-77로 제압했다.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점수 쟁탈전에서 이겼다. 다미리스 단타스(195cm, 센터)는 집중견제를 당하면서도 골밑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고, 진안(183cm, 센터)은 림 근처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19득점(야투 7/11)을 올렸다. 구슬(180cm, 포워드)과 안혜지(164cm, 가드)는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새깅 디펜스 격파에 앞장섰다. 특히 안혜지는 엔트리 패스, 킥아웃, 속공 전개, 프레스 격파 등 다방면에서 발군의 기량을 자랑하며 주전급 포인트가드로 확실히 성장했음을 알렸다. 이날 OK저축은행은 페인트존에서 46점, 3점슛으로 30점(10/22)을 넣었고, 5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올렸다. 그야말로 완벽한 득점 분배가 이뤄졌다. 

[외곽 침묵] 24일 KB스타즈에 48-61로 패하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출발은 산뜻했다. 1쿼터에 진안의 기동력, 단타스의 높이와 기술을 살리는 공격이 잘 통하면서 18-17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30점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2쿼터 KB스타즈 박지수를 외곽으로 끌어낸 후 픽앤롤, 진안의 1대1 공격 등으로 비어있는 골밑을 노렸지만 야투 성공률이 20%(3/15)에 그치며 8득점에 머물렀다. 3쿼터에는 단타스에게 공을 집중시켰지만 새깅, 트랩 디펜스를 펼치며 수비 범위를 좁힌 KB스타즈를 당해내지 못하고 7득점에 그쳤다. 이날 단타스와 진안은 31득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3점슛 성공률이 14.2%(3/21)에 그치며 50점을 넘기는데 실패했다. 48점을 넣고 이길 수는 없다. 

6위_인천 신한은행(3승 12패)

▶ 에이스는 한결 같이 잘했다. 승패는 동료들의 지원 여부에서 갈렸다. 

[외로운 에이스] 20일 OK저축은행에 77-88로 패했다. 2쿼터 후반까지는 잘 싸웠다. 김단비(178cm, 포워드)가 드라이브&킥을 하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곽주영(185cm, 포워드)이 절정의 슛감을 자랑하며 에이스를 보좌했다. 하지만 이후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 OK저축은행이 수비 범위를 좁혔기 때문에 김단비의 돌파는 그 위력이 반감됐다. 대안을 찾으려는 시도는 눈에 띄지 않았다. 끝까지 에이스의 드라이브&킥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그는 로보트가 아니었다. 쿼터가 거듭될수록 체력이 떨어졌다. 이날 김단비는 23득점 14도움 9리바운드 8턴오버를 기록했다. 수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마지막 패스는 늘 그의 몫이었다. 그 어떤 철인도 40분 내내 혼자서 해낼 수는 없다. 

[동료들과 함께] 22일 KB스타즈를 63-62로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단비는 14득점 9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재빨리 미스매치를 찾아 공략했고, 스위치 디펜스에 막혀 픽 공격이 힘든 상황에서 책임감을 갖고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전에는 자신보다 7cm나 큰 KB스타즈 카일라 쏜튼을 막는 빼어난 수비를 선보였다. 경기 막판에는 멋진 픽앤롤 전개와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로 승리를 지켜냈다. 동료들도 에이스를 잘 지원했다. 도움수비를 펼치며 쏜튼을 상대하는 김단비의 짐을 나눠 들었다. 공격에서는 기동력(한엄지) 3점슛(이경은) 오프 더 볼 무브(김아름) 등과 같은 각자의 장점을 살리며 득점에 가담했다. 

[자신타 먼로] 국내선수들이 연패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 할 때 자신타 먼로(194cm, 센터)는 어떤 활약을 펼쳤을까. 22일 KB스타즈 전에 나선 먼로는 1쿼터 후반 풋백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박지수의 2번째 반칙을 유도했다. 3쿼터 중반에는 미드레인지 게임을 펼치며 공격의 중심에 섰지만 박지수에게 완벽히 막히며 벤치로 물러났다. 다시 투입된 후 수비에 힘을 쏟았지만 박지수의 포스트업과 팁인 등을 막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김단비와 합작한 픽앤롤을 통해 63-6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그는 25분 16초를 뛰며 10득점(야투 4/14) 9리바운드(4공격) 2블록 1스틸을 기록했고 상대 반칙 2개를 유도했다. 팀은 이겼지만 먼로는 박지수와의 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먼로는 키가 크지만 힘은 강하지 않다. 몸은 키가 비슷한 다른 외국선수에 비해 가늘지만 발은 빠른 편이 아니다. 센터로 뛰고 있지만 골밑 플레이에 서툴다. 공격 할 때 하이포스트에 자리잡지만 픽이 견고하지 않고, 왼쪽 45도 근처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 던지는 중거리슛의 성공률이 낮다. 팀에서 가장 큰 선수지만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적다. 공격을 이끌어야 할 외국선수지만 1대1 능력이 부족하다. 물론 장점도 있다. 자유투(86%)와 림 근처에서 시도하는 시도하는 슛(67.3%)의 성공률이 높다. 포스트업은 약하지만 돌파, 픽앤롤 등을 마무리하는 능력이 좋다. 단점 보완은 당장 쉽지 않다.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현실적이다. 빨리 다른 장점을 찾아야 한다. 

#사진=WKBL 제공 



  2018-12-24   박정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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