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벤치명암] ‘3연패 탈출’ 안덕수 감독 ”3점슛이 경기 분위기를 바꿔“

일병 news1

조회 2,019

추천 0

2018.12.24 (월) 22:45

                           

[벤치명암] ‘3연패 탈출’ 안덕수 감독 ”3점슛이 경기 분위기를 바꿔“



[점프볼=수원/현승섭 기자] 안덕수 감독이 외곽슛 덕분에 비로소 웃을 수 있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61-48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10승 5패를 기록하며 선두 우리은행에 3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3연패도 탈출했다. 

안덕수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안덕수 감독은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긴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심성영과 김가은이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넣어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속공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경기에서 KB스타즈는 17번의 3점슛 시도 중 6개를 넣었다. 단 2개(11개 시도)만을 넣었던 신한은행전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안덕수 감독은 “전반에 3점슛 5개가 들어갔는데, 좀 더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어쨌든 3점슛이 흐름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덕수 감독은 3연패 원인을 외곽 플레이로 꼽았다. 안덕수 감독은 ”외곽슛으로 물꼬를 틀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외곽 수비마저 잘 안 되면서 연패를 겪었다“며 지난 3경기를 되돌아보았다.

이날 경기에서 김가은은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김현아는 강아정 부상 이후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김가은과 김현아의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 안덕수 감독은 ”28일까지 일정이 힘들다. 현아는 오늘 11분 정도 뛰었는데, 앞으로 20분까지 뛰게 할 생각이다. 김가은은 다시 몸 상태를 확인해보고, 상태가 괜찮다면 가은이의 출전시간을 늘리고 싶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팀을 잘 추스르고 짜임새를 갖추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5승 10패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차는 1경기가 됐다.

정상일 감독도 허탈한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정상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서로에게 찬스를 미루는 옛날 모습을 보였다. 또다시 전반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방을 61점으로 묶었으니 수비는 나쁜 편이 아니지만, 슛이 안 들어가니 어쩔 수 없다. 쉬운 슛을 너무 많이 놓쳤다“며 낮은 슛 성공률이 패인임을 밝혔다. 

이어서 정상일 감독은 ”강팀을 한 번쯤 잡아줘야 하는데 못 하고 있다. 신한은행,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와는 너무 달랐다. 그러다 보니 강팀을 상대로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결국 안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아 아쉽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도 대등했는데, 우리의 공격이 잘 안 풀리니 상대 팀이 제 페이스를 찾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는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WKBL 제공



  2018-12-24   현승섭([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