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은진이한테는 막히기 싫어요!” 신인상 욕심 드러낸 흥국생명 이주아

일병 news1

조회 2,155

추천 0

2018.12.24 (월) 21:45

                           

“은진이한테는 막히기 싫어요!” 신인상 욕심 드러낸 흥국생명 이주아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라이벌이라 그런가, 은진이보다는 잘하고 싶어요!”

 

24일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를 끝으로 2018~2019 도드람 V-리그가 전환점에 다다랐다. 흥국생명이 승점 31점(10승 5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탄탄한 라인업으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이주아는 점점 자신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주전으로 경기에 투입되는 횟수가 늘고 있다. 이주아는 “밖에서도 ‘네가 잘해줘야 해’라는 말을 들으니 힘이 나고 주전이라는 생각도 들어요”라고 밝혔다.

 

이날 이주아는 라이벌로 거론되는 박은진(KGC인삼공사)와 주전 대 주전으로 첫 맞대결을 펼쳤다. 득점은 박은진이 더 많았지만 승리는 이주아가 챙겼다. 이주아는 “라이벌이라는 생각 때문에 (박)은진이한테는 절대 막히고 싶지 않아요. 오늘 은진이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톰시아를 막았을 때 되게 별로였어요(웃음)”이라며 19살 고교생다운 풋풋한 웃음을 지었다.

 

올 시즌은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부터 ‘황금세대’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실력 있는 신인들이 많았다. 이주아와 박은진 외에도 정지윤(현대건설)이 주전으로 경기를 뛰고 있다. 각자 팀에서 맡은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어 어느 누가 신인상을 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이주아는 “신인상이요? 욕심은 나죠. 다들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상 타려면 제가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죠”라며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에 녹아들고 있는 이주아. 그는 “언니들이 잘 챙겨주셔서 빨리 적응하고 있어요. (김)세영 언니는 제가 물어보는 것마다 다 잘 알려주시고 (김)채연 언니는 제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도 ‘괜찮다’라고 말해주면서 많이 토닥여줘요”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인임에도 코트 위에 자신의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이주아. 흥국생명의 든든한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유용우 기자



  2018-12-24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