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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5득점’ 흥국 김미연 “붙박이 주전? 선의의 경쟁해야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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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월) 21:23

                           

‘서브 5득점’ 흥국 김미연 “붙박이 주전? 선의의 경쟁해야죠”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흥국생명 김미연이 물 오른 서브 감각을 과시했다.



 

흥국생명은 24일 2018~2019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0으로 완파하며 12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그 중심에는 양 날개에서 공격력을 과시한 톰시아-이재영과 날카로운 서브로 KGC인삼공사를 흔들어놓은 김미연이 있었다.



 

김미연은 이날 서브로만 5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미연은 “어제 연습할 때부터 서브 감이 좋았다. 그래서 오늘 더 자신 있게 때릴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이드라인을 노리고 때리긴 했는데 생각보다 잘 들어가서 나도 놀랐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김미연의 서브에 한참을 헤맸다. 김미연은 “서브는 항상 자신 있다. 서브를 넣을 때 코스를 보면서 넣기도 하고 길이를 보면서 넣기도 한다”라며 날카로운 서브의 비결을 밝혔다.



 

시즌 초 이적생을 향한 기대감과 리시브 부담으로 인해 많이 흔들렸던 김미연이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다. 김미연은 “경기를 하면서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노력하다보니까 많이 괜찮아졌다. 그리고 옆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시즌 초보다 나한테 오는 서브가 많이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미연은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뒤 톰시아, 이재영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그는 “아직은 내가 완전한 주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신연경도 있고 공윤희도 있다”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코트 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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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2-24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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