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꼴찌에서 선두로’ 흥국 박미희 감독 “다솔이가 중요한 역할 했죠”

일병 news1

조회 1,997

추천 0

2018.12.24 (월) 21:01

                           

‘꼴찌에서 선두로’ 흥국 박미희 감독 “다솔이가 중요한 역할 했죠”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크리스마스이브에 홈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네요.”

 

흥국생명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GC인삼공사에 3-0 완승을 거둔 흥국생명은 승점 31점(10승 5패)으로 다시 선두 자리에 올랐다.

 

12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한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무엇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홈경기를 찾아주신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선수들도 처음부터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우승후보’라는 부담감에 다소 흔들리기도 했던 흥국생명이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네 팀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조금만 안 좋은 상황이 생기면 데미지가 클 수밖에 없다”라며 “선수단 컨디션 관리를 하는 게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어느 팀이든 한 번은 기회가 온다.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에게 왔던 위기는 주전 세터 조송화의 부상이었다. 훈련 도중 어깨에 작은 부상을 입어 결장이 불가피했다. 이에 백업 세터 김다솔이 코트에 투입돼 조송화의 빈자리를 메웠다. 박미희 감독은 “김다솔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위기 상황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중요한데 김다솔이 우리 팀의 위기를 잘 넘겨줬다”라고 덧붙였다.

 

큰 기복을 보였던 김미연이 최근 서브 감각을 한껏 끌어올리면서 자신을 향한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에 박미희 감독은 “서브는 개인 기술이다. 심리적인 것도 중요하고 연습과정도 굉장히 중요하다. 김미연이 첫 서브를 잘 넣은 후로 리듬을 잘 유지했다”라며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사진/유용우 기자



  2018-12-24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