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선두 탈환’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1위로 전반기 마무리

일병 news1

조회 1,965

추천 0

2018.12.24 (월) 20:23

수정 1

수정일 2018.12.25 (화) 08:54

                           

‘선두 탈환’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1위로 전반기 마무리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흥국생명이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KGC인삼공사에 3-0(25-16, 25-14, 25-17)완승을 거뒀다. 승점 31점(10승 5패)이 된 흥국생명은 치열한 선두 싸움에서 IBK기업은행(승점 29점, 10승 5패)과 GS칼텍스(승점 28점, 10승 5패)를 밀어내고 우위를 점했다.



 



흥국생명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공격과 수비, 서브(7-1)와 블로킹(6-1) 모두 흥국생명이 크게 앞섰다. 어느 한 포지션도 구멍이 없었다. 삼각편대는 안정을 찾았고, 미들블로커 이주아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코트 위에 선 선수들이 톱니바퀴 굴러가듯 원활한 움직임을 보였다.



 



김미연이 물 오른 서브 감각을 자랑했다. 1세트 2개, 2세트 3개 등 총 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시즌 초 경미한 어깨 부상으로 힘들어하던 조송화가 제 컨디션을 회복하며 공격수들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줬다. 톰시아와 이재영이 각각 16득점과 15득점으로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미연도 막판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11득점을 올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 후반 김다솔, 도수빈, 김나희, 공윤희 등 백업 선수들로 코트를 채웠다, 주전의 체력 안배와 백업의 실전 감각 상승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알레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다섯 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희옥, 지민경, 고의정이 부상 및 컨디션 저하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악재가 계속됐다. 쉽게 분위기가 살아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코트에 남은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알레나의 공백을 지울 수 없었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신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경험을 주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KGC인삼공사에게 아쉬운 건 공격력만이 아니었다. 불안한 서브리시브와 연결, 코트 위의 소통 부재로 인해 보이지 않는 범실이 끊이지 않았다. 코트 한 가운데 공이 떨어져도 누구 하나 달려가지 않았다. 하효림, 한송이, 노란 등 백업 선수들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 결과 매 세트 20점 고지에도 다다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email protected]



 



사진/유용우 기자 



  2018-12-24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