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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 초이스] 부활 조짐 보인 가스파리니&존재감 빛난 문정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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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월) 08:45

수정 1

수정일 2018.12.24 (월) 08:51

                           

[SPIKE 초이스] 부활 조짐 보인 가스파리니&존재감 빛난 문정원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매일매일 휴일 없이 달리고 있는 2018~2019 도드람 V-리그. 더스파이크에서 매주 월요일, 지난 한주 V-리그를 정리하는 시간을 준비했다. 더스파이크 편집부에서 선정하고 고른 한 주간 V-리그 스타, 그리고 팬들을 떠들썩하게 한 이슈까지. SPIKE 초이스에서 만나보자.



 



기준 : 12월 17일 ~ 12월 23일 (모든 기록은 23일 경기 종료 기준)



 



 



[SPIKE 초이스] 부활 조짐 보인 가스파리니&존재감 빛난 문정원



남자부 주간 ☆ :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12월 22일 vs 한국전력



 



27점(서브 6개), 공격성공률 57.14  %, 점유율 33.65%



 



대한항공에게 필요한 건 단 하나, 휴식이었다. 지난 16일 OK저축은행까지 2주간 다섯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지칠 대로 지친 가스파리니는 평균 공격성공률 45.43%로 외국인선수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 후 6일 만에 다시 치른 경기에서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 대한항공을 최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던 그 때의 모습을 되찾았다.



 



가스파리니는 1세트부터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0득점을 터트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공격성공률 61.54%에 공격효율 46.15%까지, 에이스 그 자체였다. 가스파리니의 컨디션이 올라오자 대한항공 코트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 공격에 대한 부담감을 다소 덜어낸 정지석과 곽승석이 각각 리시브 효율 75%, 55%를 기록하면서 나란히 15득점을 올렸다. 리시브가 탄탄하자 미들블로커의 공격점유율도 16.34%로 이상적인 배분이 가능했다.



 



승점 3점을 얻은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뺏긴 선두 자리를 하루 만에 탈환하며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매 경기 초긴장 상태로 임해야 한다’는 박기원 감독의 말처럼, 가스파리니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SPIKE 초이스] 부활 조짐 보인 가스파리니&존재감 빛난 문정원



 



여자부 주간 ☆ : 한국도로공사 문정원



 



12월 19일 vs IBK기업은행



 



9득점, 리시브효율 43.9%, 세트 당 디그 5개



 



12월 23일 vs GS칼텍스



 



2득점, 리시브효율 47.22%, 세트 당 디그 5개 



 



한국도로공사의 쌍포를 지탱해주는 힘, 문정원과 임명옥의 헌신적인 플레이다. 문정원과 임명옥이 리시브를 전담하며 박정아의 리시브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안정적인 리시브(팀 리시브 1위)로 이효희의 원활한 경기 운영을 돕고 있다.



 



도로공사는 속공, 이동공격 등 미들블로커의 활약을 평가하는 지표에서 1위에 올라있다. 미들블로커를 활용한 플레이 역시 안정적인 리시브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문정원의 포지션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보편적으로 공격의 중심이 되어야 할 역할임에도 팀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공격보단 수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두 경기에서 문정원이 보여준 공격력에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공격 득점은 물론 공격점유율이 한 자리 수에 머무는 날이 대다수다. 하지만 기록지에는 드러나지 않는 문정원만의 장점인 서브와 리시브, 수비는 도로공사가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게 하는 힘이 되고 있다.



 



주간 V-리그 HOT ISSUE



 



[SPIKE 초이스] 부활 조짐 보인 가스파리니&존재감 빛난 문정원



 



한국전력, KB손해보험 꺾고 시즌 첫 승 달성



 



한국전력이 지난 18일 안방 수원실내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과 동시에 16연패, 직전까지 5번이나 풀세트 접전을 펼쳤을 만큼 1승에 대한 아쉬움이 쌓여만 갔다.



 



18일 경기에서 에이스 서재덕(30득점)과 조력자 최홍석(20득점), 김인혁(16득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첫 승을 합작했다. 원포인트 블로커로 투입된 신인 미들블로커 박태환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힘을 보탰다.



 



[SPIKE 초이스] 부활 조짐 보인 가스파리니&존재감 빛난 문정원



 



기록의 킹&퀸, 문성민-황연주가 써내려간 기록들



 



문성민이 지난 17일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최단경기(257경기)만에 서브 3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남자부 1호’라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문성민은 “대학 때부터 서브에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나이가 들면서 서브 스타일도 바뀌고 예전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항상 자신감은 있다”라고 말했다.



 



‘기록의 여왕’ 황연주는 V-리그 최초로 공격득점 4,500점을 달성했다. 지난 2017~2018시즌 최초로 4,000득점을 기록한 것 역시 황연주였다. V-리그 출범 이후 열다섯 시즌 내내 코트 위를 지킨 황연주는 외국인선수 마야의 합류로 윙스파이커 자리로 옮겼지만, 그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KOVO 이사회 실시…신인 드래프트 방식-FA 자격 기준 변경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19일 열린 제15기 제4차 이사회에서 FA자격 기준과 신인 드래프트 선발 방식을 변경했다.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는 추첨 확률이 변경됐다. 기존 하위 세 팀에게만 부여하던 추첨 확률을 순위대로 모든 팀에게 차등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직전 시즌 하위 세 팀에 부여하던 50%, 35%, 15%(나머지 팀은 직전 시즌 순위 역순으로 순서 지정) 확률을 세 팀 합계 85%로 줄였다. 이에 따라 하위 세 팀이 35%, 30%, 20%를 나눠 가지고 나머지 15%는 상위 팀 순위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남자부 4위 8%, 3위 4%, 2위 2%, 1위 1% / 여자부 3위 9%, 2위 4%, 1위 2%). 변경된 규정은 여자부는 2019~2020시즌부터, 남자부는 2020~2021시즌부터 적용될 계획이다.



 



자유계약(FA) 자격 취득 기준이 상향됐다. 기존 FA 자격 취득 기준은 정규리그 전체 경기 25% 이상 출전 시 해당 연수 1년을 취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뀐 기준에서는 전체 경기 40% 이상 출전했을 때 1년을 인정하기로 했다. 한 경기 출전 기준은 지금처럼 교체 포함 경기 중 1회 이상 출전하면 인정되며 바뀐 규정은 2019~2020시즌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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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홍기웅 기자)



 



 



  2018-12-23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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