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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주말 2연전 대승' 김시래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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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일) 20:23

                           

[투데이★] '주말 2연전 대승' 김시래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



[점프볼=창원/ 오병철 기자] 김시래가 고감도 슛감을 선보이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창원 LG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7-65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26분간 14득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김시래는 “일단 주말 2연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대승으로 이어져서 좋은 분위기를 탄 것 같다. 이 분위기를 이어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시래는 3점슛 7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시키는(3PT 44%) 좋은 슛 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경기 들어갈 때부터 감이 좋았다고 밝혔다. “경기 들어가기 전 몸을 풀 때부터 감이 좋았다. 언제든지 기회가 오면 자신있게 올라가자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는데 자신있게 올라 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오늘은 동료들의 패스가 좋았다. 조쉬 그레이도 날 많이 봐줬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LG는 전날 KCC전 승리와 이날 SK전 모두 대승을 거뒀다. 갑자기 경기력이 이렇게 좋아진 이유에 대한 질문에 김시래는 “선수들이 중요한 시기라는 걸 인식한 것 같다. 여기서 더 이상 패배한다면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수비도 악착같이 했다. 수비가 되다보니, 선수들의 자신감도 올라오고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어 “이전 경기에는 수비가 잘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 주말 2연전을 맞아 수정을 조금 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또한 뚫려도 우리 빅맨 자원인 제임스 메이스와 (김)종규, (박)인태가 막아줄 수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면서 앞선에서도 더 적극적인 수비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시래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슛 찬스를 적극적으로 노렸고, 그레이의 패스를 받아 완벽한 기회에서 3점슛을 넣는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더욱이 이날 LG의 총 어시스트 19개중 12개를 그레이(8개)와 김시래(4개)가 합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시래는 “그레이가 개인기가 워낙 좋다 보니 수비를 몰아넣고 빼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간혹 못 볼때도 있지만, 외곽찬스를 좀 더 살려주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최근에는 좋은 패스를 많이 해주면서 오늘도 대승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를 전해들은 그레이는 “돌파하면서 빼주는 패스를 점점 하면서 동료들에게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김)시래 또한 내가 패스해주면 확실히 슛을 넣어주겠구나 확신을 갖게 됐다”고 화답했다. 이래저래 대승 덕분에 화기애애해진 분위기에서 진행된 인터뷰였다. 

 

 #사진=윤민호 기자  



  2018-12-23   오병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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