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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리포트] '중복자원 정리 성공' 다저스의 다음 목표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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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일) 19:01

                           
[이적시장 리포트] '중복자원 정리 성공' 다저스의 다음 목표는?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에서는 MLB 비시즌 동안 이적시장 소식을 모아서 전달드리는 데일리 콘텐츠. '이적시장 리포트'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중복자원 정리 성공' 다저스의 다음 목표는 누구?
 
고액 연봉자인 켐프·푸이그·우드를 신시내티로 보내며 중복자원을 과감하게 정리한 다저스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현지에선 FA 최대어 하퍼와 FA 2루수 르메이휴, 클리블랜드 에이스 클루버, 마이애미 포수 리얼무토 등 수준급 선수들이 다저스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다저스가 클루버를 노린다는 건 꾸준하게 나오는 이적설 중 하나다. MLB.com 존 모로시는 '다저스가 여전히 클리블랜드와 클루버 트레이드를 두고 협상 중'이라며 '다저스는 트레이드 대가로 외야 유망주 버두고를 내줄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페이롤 감축’이라는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한 클리블랜드가 버두고를 중심으로 한 트레이드 패키지를 받고, 클루버를 선뜻 내줄지는 미지수다. 한편, 다저스는 트레이드 카드 후보로 몇 차례 언급됐던 벨린저는 지킬 방침이다.
 
버두고가 떠날 때를 대비해 외야 자원에도 눈을 돌리는 모양새. 모로시는 '다저스가 디트로이트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수준급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선수(올해 wRC+ 130). 그러나 우익수 수비에서 낙제점(올해 DRS -19)을 받은 게 못내 아쉽다.
 
플래툰 시스템 균형을 맞추고자 2루, 포수, 외야 자원 중 펀치력 있는 우타자를 찾는 다저스가 향후 스토브리그의 판도를 뒤흔드는 '큰 손'으로 떠오를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 매체에서 거론된 다저스의 영입 후보, 2018년 fWAR
선발투수 : 코리 클루버(CLE)-5.6승, 트레버 바우어(CLE)-6.1승
외야수 : 브라이스 하퍼(FA)-3.5승, A.J. 폴락(FA)-2.5승 
         닉 카스테야노스(DET)-3승 
포수 : J.T. 리얼무토(MIA)-4.8승, 프란시스코 서벨리(PIT)-3.3승
2루수 : D.J. 르메이휴(FA)-2승
 
 
SD, TOR와 스트로먼 트레이드 논의 중
 
샌디에이고가 토론토 1선발 스트로먼을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다. ‘샌디에이고와 토론토가 스트로먼 트레이드를 두고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한 MLB.com은 샌디에이고 팀 내 7, 8위 유망주 마이클 바에즈와 로건 앨런이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언급됐다며 소문에 신빙성을 더했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어깨 부상 탓에 가치가 저점인 스트로먼을 저렴한 대가로 영입할 기회. 반면 야수에 비해 투수 유망주층이 빈약하고, 향후 2~3년을 바라봐야 할 토론토로서도 스트로먼을 내주고 어린 투수들을 받는 건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과연 ‘매드맨’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스트로먼 트레이드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던 토론토 수뇌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마커스 스트로먼, 최근 2년 성적
2017년 : 13승 9패 평균자책 3.09 fWAR 3.3승
2018년 : 4승 9패 평균자책 5.54 fWAR 1.5승
*2018년 어깨 부상으로 하락세


컵스, 토미 존 수술받은 그레이브맨과 1+1년 계약
 
마운드 보강을 노리는 컵스가 다시 한번 ‘복권’을 긁는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후 오클랜드에서 논텐더로 풀린 그레이브맨과 1+1년 계약을 맺은 것. 
 
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공개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2019년엔 57만 5000달러를 받고, 2020년엔 3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렸다. 단, 내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라도 뛰면 연봉은 최저연봉 수준에서 200만 달러로 상승한다.
 
비슷한 사례인 스마일리와의 2년 계약에선 큰 재미를 못 봤던 컵스가 이번 투자에선 결실을 수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17년 6월 토미 존 수술받은 드류 스마일리, 올 시즌 앞두고 컵스와 2년 계약
->한 시즌 날린 후 텍사스로 트레이드, 대가는 추후지명선수
 
켄달 그레이브맨, 최근 3년 성적
2016년 10승 11패 평균자책 4.11
2017년 6승 4패 평균자책 4.19
2018년 1승 5패 평균자책 7.60
 
 
OAK, 논텐더 한 파이어스와 2년 재계약
 
오클랜드가 파이어스와 2년 총액 1400~1500만 달러 수준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시즌 종료 후 파이어스를 논텐더로 풀었지만, 기존 예상 연봉(970만 달러)보단 다소 낮은 연봉에 2년을 보장하는 계약으로 파이어스의 마음을 돌렸다. 파이어스와의 재계약은 잦은 부상에 신음하는 오클랜드 선발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마이크 파이어스, 2018시즌 성적 : 12승 8패 평균자책 3.56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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