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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활약 한성정 “황경민과 경쟁? 함께 성장하는 사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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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일) 17:23

                           

선발 활약 한성정 “황경민과 경쟁? 함께 성장하는 사이”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한성정이 팀 동료이자 경쟁 관계인 황경민에 대해 말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1 승리를 달성했다. 외인 아가메즈가 31득점으로 리더 역할을 했다. 그 뒤를 2년차 한성정이 17득점으로 보태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올린 한성정이다. 모처럼 황경민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황경민은 66.67%라는 좋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여전히 리시브, 디그 문제는 보완해야하지만 나경복, 황경민과 함께 팀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빛났다.

 

경기 후 한성정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내 위치는 리시브를 하는 자리다. 그 부분이 제대로 잘 안 됐다”라는 게 아쉬움의 이유였다.

 

모처럼 선발 출전에 대해서는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팀이 꼭 이길 수 있게 조금이라도 도움 주려고 노력했다”라며 웃었다. 

 

한성정과 황경민은 경쟁 체제에 있지만 평소 친분이 깊다. 이전부터 국가대표에도 같이 뛰었던 바 있기 때문이다.

한성정은 “서로 많이 친한 사이다. 라이벌 의식도 있긴 하지만 서로 좋은 멘토라고 생각한다. 누가 경기에 들어가더라도 질투하거나 그런 게 없다. 서로 도와주는 친구 사이다”라고 둘 관계에 대해 말했다.

 

선발 활약 한성정 “황경민과 경쟁? 함께 성장하는 사이”

 

외인 아가메즈는 부주장으로서 코트에서 목소리를 많이 낸다. 그 대상은 주로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 등 어린 날개 선수들이다. 한성정은 “아무래도 내가 어리니 위축이 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아가메즈가 집중하라고 말해준다. ‘내가 너 때리냐, 무서워하지 마라’라고 한다”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항상 경기 끝나고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늘 ‘너희들을 사랑한다. 우린 가족이다’라고 한다. 다 같이 봄 배구에 가보자는 말을 자주 한다”라고 덧붙였다.

 

딱 시즌 절반을 마친 우리카드다. 한성정은 “일단 목표가 봄 배구이기 때문에 다른 건 신경 안 쓴다. 오직 그것만 신경 쓰고 있다. 갈수록 팀이 뭉치고 있다. 이번에는 느낌이 좋다. 봄 배구 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2-23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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