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이제부터 진짜 시작입니다.”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얻어 3위 OK저축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기존 황경민 대신 한성정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이 투입은 적중했다. 한성정은 17득점, 공격성공률 66.67%로 좋은 컨디션을 발휘했다. 17득점은 한성정 개인 최다득점 기록이다. 비록 리시브효율은 29.63%로 떨어졌지만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발휘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한성정은 공격, 서브는 괜찮다. 리시브나 디그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래도 이번 경기는 만족스러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숙제라면 디그, 서브리시브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게임을 읽는 능력이다. 그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부족한 부분을 함께 이야기했다.
 
신 감독은 패했던 1세트를 돌아봤다. “이전에 강조했던 배분이 실패했던 1세트였다. 에이스 아가메즈를 살려 놓고 다른 걸 생각해야 하는데 자꾸 죽이는 배분이 나왔다. 그래서 이 부분을 지적했다. 다행히 노재욱 세터가 2세트부터는 잘 풀어갔다.”
 
시즌 절반을 끝냈다. 신 감독은 “시즌 초에 반타작만 하자고 했다. 3위와 4위 근사치만 가도 후반부에 승부를 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견뎌줬다. 지금부터 본 게임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2-23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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