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완벽 부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일병 news1

조회 2,005

추천 0

2018.12.22 (토) 17:01

                           

‘완벽 부활’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가스파리니가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치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3-1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하루 만에 1위(승점 39점, 13승 5패) 자리를 탈환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갓스파’ 가스파리니가 있었다. 가스파리니는 이날 서브에이스 6개 포함 27득점으로 불을 뿜었다. 공격성공률도 57.14%로 준수했다. 가스파리니는 “그동안 경기 일정이 촘촘해서 힘들었는데 이번에 5일 정도 쉬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덕분에 컨디셔도 좋아졌다”라며 달라진 배경을 설명했다.

 

가스파리니의 활약이 아가메즈(우리카드), 요스바니(OK저축은행) 등 다른 팀 외국인 선수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서브를 제외한 각종 지표에서 가스파리니의 이름은 다른 외국인 선수보다 아래에 있다. 하지만 가스파리니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개인 순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지금은 우리팀이 몇 등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즌 내내 체력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이다. 박기원 감독은 앞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한 순간도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스파리니 역시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아직 세 라운드나 남았다. 가장 집중해야 할 시기는 포스트시즌이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규리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두 탈환에 성공한 대한항공이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이날 경기에서 3세트에만 11개의 범실이 쏟아지며 결국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가스파리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범실도 줄여야 한다”라며 “휴식도 휴식이지만 훈련을 통해 우리 문제점을 계속 보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사흘 뒤 수원에서 다시 한국전력과 맞붙는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4라운드 맞대결은 25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email protected]

 

사진/홍기웅 기자



  2018-12-22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