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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조화 완벽했던 DB, KT 대파하며 6위 도약…3연승 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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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2 (토) 17:01

                           

공수 조화 완벽했던 DB, KT 대파하며 6위 도약…3연승 질주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초전박살에 성공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원주 DB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92-69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한 DB는 같은 시간 전주 KCC가 창원 LG에게 패하며 승차를 없애고, 승률에서 앞서면서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시즌 10패(15승)를 기록한 KT는 인천 전자랜드에게 다시 공동 2위를 허용했다.

마커스 포스터가 30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날아오른 가운데 리온 윌리엄스도 17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윤호영도 12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 김현호(1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유성호(8득점), 김태홍(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까지 힘을 보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반면 KT는 김명진이 16득점, 마커스 랜드리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리바운드(27-47)에서 크게 밀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첫 선을 보인 스테판 무디는 5득점 1스틸을 기록했지만 발목 부상을 입는 악재를 맞았다.

김태홍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DB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바운드까지 장악한 DB는 유성호가 골밑 돌파, 포스터 역시 파고들어 덩크슛을 터뜨리면서 8-0으로 앞섰다. KT는 작전타임 이후 양홍석이 연속 5점을 책임졌지만, DB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수비의 타이트함까지 잃지 않은 DB는 유성호가 3점슛 포함 연속 5점, 김현호도 연속으로 외곽포를 꽂으며 전세를 장악했다. KT는 KBL 데뷔전을 가진 무디가 분전을 펼쳤지만 국내선수의 지원이 부족했다. DB가 1쿼터에 28-13, 크게 리드를 잡았다.

2쿼터, DB는 더 크게 달아났다. 김현호가 재차 3점슛을 꽂았고 윤호영이 정확한 미들레인지슛을 선보이며 1분 12초 만에 20점차(33-13)를 만들어냈다. 랜드리와 양홍석이 공격에 성공했지만 DB의 득점이 줄어들지 않았다. 윌리엄스까지 꾸준하게 제 몫을 해냈고, 이지운까지 속공을 마무리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KT는 좀처럼 떨어진 야투율이 돌아오지 않았다. 2쿼터까지 압도한 DB가 박병우의 버저비터까지 더해지며 51-29로 전반을 마쳤다.

공수 조화 완벽했던 DB, KT 대파하며 6위 도약…3연승 질주

후반 들어서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윤호영과 포스터가 3점슛을 터뜨려 DB는 득점 페이스를 더 끌어올렸다. KT는 김명진과 랜드리가 분전했지만, 여전히 고른 공격 루트를 가져가지 못했다. 뒤늦게 박준영과 김영환의 합류에도 윌리엄스, 한정원, 포스터가 맞받아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DB는 4쿼터 초반 KT의 희망을 완전히 꺾었다. 윌리엄스의 바스켓카운트에 김태홍이 속공에 가담하면서 틈을 내주지 않았다. KT의 작전타임 이후에도 김현호와 윤호영이 3점슛을 꽂아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무디의 부상에 이어 이정제까지 경기 4분 26초를 남기고 왼쪽 발목이 꺾이며 코트를 떠났다. 이미 승부의 추를 기울인 상황에서 DB는 여유 있게 남은 시간을 버티며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12-2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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