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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톡] ‘3R 마지막 경기’ 이정철-이도희 감독 “좋은 흐름 확인하고 가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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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2 (토) 15:45

                           

[Pre-톡] ‘3R 마지막 경기’ 이정철-이도희 감독 “좋은 흐름 확인하고 가야”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둔 두 감독이 흐름을 강조했다.

22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두 팀 모두 3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IBK기업은행은 9승 5패 승점 26점으로 3위, 현대건설은 1승 13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IBK기업은행이 3-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은 19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2세트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끝에 1-3으로 패했다. 경기력도 안 좋았지만 한창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 걸을 밀려나고 4위 도로공사에 추격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좋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역시 이 점을 아쉬워했다. “아쉬움이 컸던 지난 경기였다. 딱 치고 올라갈 타이밍에 오히려 경기력이 떨어졌다. 좋은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일단 지나간 일이니 연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어나이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어나이는 직전 경기에서 공격 성공률 18.33%에 그쳤다. 이에 대해 이정철 감독은 “대화를 많이 했다. 본인도 안 통하니 속상해했다. 상대가 자기 방식에 대비하니 패턴에 변화를 줘야 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라고 지난 경기 후 대처를 언급했다.

이어 3라운드 들어 공격에서 부진한 고예림에 대해서는 “체력에서 약한 부분이 있다. 본인이 시즌을 치르면서 더 끌어올릴 수 있어야 한다. 힘든 순간을 버텨내는 게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력에서 상승세에 있는 현대건설을 향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이정철 감독은 “초반에 문제가 있었지만 선수단 경험도 많고 좋은 선수가 많다. 높이도 좋다. 우리가 더 집중해야 한다”라며 “마야와 양효진에 집중되는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블로킹 이후 수비를 준비했다. 상대는 어나이를 집중적으로 막을 테니 다른 곳에서 터져야 한다”라고 이날 경기 대비를 언급했다.

이날 경기로 IBK기업은행은 시즌 절반인 15경기를 소화한다. 이정철 감독은 “이제 팀 전력은 거의 다 나왔다. 상대 팀에 따라 어떤 패턴으로 가야 하는지를 점검해 후반기에는 좋았던 리듬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얻고자 하는 바를 밝혔다.

 

[Pre-톡] ‘3R 마지막 경기’ 이정철-이도희 감독 “좋은 흐름 확인하고 가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역시 같은 의견이었다. 이도희 감독은 “첫 승 이후 긴 휴식일을 활용해 조직력과 세밀함을 맞췄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 잔부상이 조금 걸리지만 컨디션 관리를 잘하면 후반기에는 더 나을 것 같다”라고 최근 팀을 돌아봤다.

다만 마야는 지난 GS칼텍스전에서 다친 발목 부상 여파가 아직 있다고 전했다. “당시에는 통증을 많이 못 느꼈는데 썩 좋지는 않다. 부상 이후 조금 겁을 냈다. 하지만 본인 의지가 강했다. 오늘도 자기 역할은 해줄 것 같다.”

끝으로 이도희 감독은 “전반기에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놓쳤고,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 적도 있다. 올 시즌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이다영이 조금 좋아진 것 같다. 조직력도 맞춰지고 있어서 후반기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앞선 3라운드까지를 돌아봤다.

사진/ 유용우, 홍기웅 기자



  2018-12-22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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