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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KT “로하스 재계약, 연말 내로 매듭짓는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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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2 (토) 10:01

                           
-KT, ‘메이저리그 도전’ 로하스 기다린다
-로하스, 아직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 제안 못 받았다
-이숭용 단장 “연말 내로 로하스 재계약 매듭지을 계획”
-100만 달러 받은 로하스, 최소 50만 달러 인상 예상

 
[엠스플 이슈] KT “로하스 재계약, 연말 내로 매듭짓는다.”

 
[엠스플뉴스]
 
KT WIZ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재계약을 연말 내로 매듭지을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 중인 로하스의 응답을 기다리는 KT의 상황이다.
 
내년 시즌 KBO리그 외국인 선수 자리는 단 두 군데가 비었다. KT와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자리다. KT는 기존 외국인 타자인 로하스와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추진했다. 최근 후보군을 재정리한 두산은 새 외국인 타자 계약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KT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꿈꾸는 로하스를 기다리고 있다. 로하스는 한국 무대 진출 전까지 마이너리그 경력만 8년을 쌓았다. 로하스는 한국 무대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를 향한 갈망이 더 커졌다. 메이저리그 빅리거 출신인 아버지 멜 로하스(ML 통산 126세이브)와 삼촌 모이세스 알루(ML 통산 332홈런) 등 가족들도 로하스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로하스는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12월 11일~15일) 동안 에이전트와 함께 빅리그 문을 두드렸지만,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제시한 팀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국인 스카우트 관계자는 빅리그 경험이 없는 로하스에게 메이저리그 보장을 제안할 팀은 사실상 없다고 본다. 연봉 규모도 KT와 재계약 시 예상 연봉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플랜 B 준비한 KT, 그래도 로하스가 최우선이다
 
[엠스플 이슈] KT “로하스 재계약, 연말 내로 매듭짓는다.”

 
KT는 조만간 로하스의 연락이 올 거로 예상한다. KT 이숭용 단장은 로하스가 시간을 더 달라고 해서 기다리는 상황이다. 로하스의 꿈이니까 우리 구단도 존중해야 한다. 물론 로하스와 이별을 대비해 대안 후보 리스트는 준비했다. 조만간 로하스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듯싶다. 연말 안까지 매듭지으려고 한다. 로하스는 우리 팀에 무조건 필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 단장의 말대로 로하스는 올 시즌 ‘대체 불가’ 활약을 펼쳤다. 로하스는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 172안타/ 43홈런/ 114타점/ 출루율 0.388/ 장타율 0.590/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66을 기록했다. 특히 KBO리그 중견수 사상 최초 시즌 40홈런을 달성한 로하스였다.
 
로하스가 재계약 도장을 찍을 경우 연봉 급상승은 당연한 순서다. 로하스에 이어 올 시즌 외국인 타자 WAR 2위(5.28)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는 최대 총액 170만 달러(보장 금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로하스는 올 시즌 100만 달러 연봉을 받았다. 최소 50만 달러 이상의 연봉 인상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이 단장은 “금액적인 부분에서 문제는 없을 거로 본다. 최근 우리 구단 스카우트가 미국에서 로하스와 식사까지 했다. 서로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재계약이 잘 풀릴 거로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내부 FA(자유계약선수)인 내야수 박경수와 투수 금민철과의 협상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 단장은 “내부 FA 선수들의 에이전트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큰 진척은 없다. 모든 구단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흐름이다. 우리도 내년까지 넘어갈 듯싶다. 스프링 캠프 출발 전까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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