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파다르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3, 25-23, 30-28)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14승째(4패)를 거두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3연승이 끊기며 시즌 7패째(10승)를 당했다.
삼각편대가 있지만 어느 때보다 파다르가 빛났다.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27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서브 에이스 2개 모두 4세트 결정적인 순간에 터졌다. 삼성화재에서는 타이스가 28점을 올렸지만 경기 막판 파다르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 팽팽하게 흘러가던 양상에서 삼성화재가 먼저 치고 나갔다. 이승원이 흔들리는 사이 박상하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13-9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역시 파다르 득점과 문성민 서브 에이스로 곧장 추격에 나섰고 전광인 득점으로 다시 동점에 이르렀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김형진과 박철우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타이스가 세트 초반보다 나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삼성화재가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 역시 초반은 팽팽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속공을 앞세워 득점했고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득점과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맞대응했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이 치고 나갔다. 1세트보다 상대 서브를 잘 버티는 사이 상대 범실로 13-10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1-15까지 뒤진 삼성화재는 송희채의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서브를 앞세워 다시 리드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화재에 다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상대 범실과 파다르 블로킹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득점과 상대 서브 범실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라이벌전답게 세 세트 모두 한 치 양보가 없었다. 양 팀 외국인 선수가 득점을 주도하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먼저 앞서나갔지만 삼성화재가 곧장 따라갔다. 2세트에 이어 이번에도 먼저 앞서나간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전광인과 파다르가 어려운 볼을 처리해주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신영석 블로킹으로 19-15로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는 황동일 교체 투입 이후 손태훈의 속공 등이 나오며 추격했지만 파다르를 막지 못했고 마지막 블로킹 시도가 아웃되며 3세트도 내줬다. 
이번에는 삼성화재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상대 범실이 늘어난 가운데 박상하 블로킹과 타이스 득점으로 8-4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김재휘 연속 속공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던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전광인 블로킹, 파다르 서브 에이스로 1점차로 좁혔다. 여기에 김재휘의 블로킹마저 터지며 동점에 이르렀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 역시 파다르였다. 파다르는 신영석 속공에 이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2-2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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