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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부터 무너지는 우리카드, 원인-해결책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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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 (목) 22:45

수정 1

수정일 2018.12.20 (목) 22:57

                           

3세트부터 무너지는 우리카드, 원인-해결책 찾아야 한다



[더스파이크=안산/홍유진 기자] 5세트가 잦은 우리카드. 봄 배구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2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3-2(25-23, 25-19, 15-25, 21-25, 15-13)로 승리했다. 3세트부터 내주며 5세트 접전을 펼친 우리카드.



 



우리카드의 5세트는 낯설지 않다. 경기가 5세트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2-3으로 패배하는 경우다. 최근 패배한 경기 중 지난 17일 현대캐피탈전(0-3 패)을 제외하면 모두 1, 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부터 내리 내주며 패배한 경기다. 11월 22일 삼성화재전(25-18, 25-21, 19-25, 17-25, 13-15), 12월 9일 대한항공전(25-14, 25-23, 18-25, 20-25, 10-15)이 그렇다.



 



삼성화재전(11월 22일)에서 우리카드는 1세트 77.8%, 2세트 73.7%로 엄청난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셧아웃 승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5세트까지 각각 48.3%, 47.8%, 42.9%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로 허무하게 패배했다.



 



대한항공전(12월 9일)에서도 1, 2세트 각각 62.5%, 59.4%로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그러나 3세트 44.4%, 4세트 45.5%로 공격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5세트에는 50%의 공격 성공률을 보였지만 무려 6개의 범실을 하며 패배했다.



 



두 경기에서 리시브 정확도 역시 공격 성공률과 비슷한 양상으로 하락했다. 3세트부터 범실 수가 늘어나는 모습 또한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카드는 1, 2세트 50% 이상의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그러나 3세트 34.38%, 4세트 45.83%로 공격 성공률이 급격히 하락했다. 5세트에서도 42.9%로 낮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지만 접전 끝 승리했다.



 



이같이 5세트가 반복되면 선수들 사기와 체력이 떨어진다. 3-0으로 이길 수 있던 경기를 2-3으로 지거나 3-2로 이기게 되니 승점 손해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카드 아가메즈 역시 이날 경기 후 “선수들이 2-0으로 이기고 있을 때 경기를 끝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봄 배구 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 훈련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지난 삼성화재전, 대한항공전 패배 원인으로 ‘집중력 하락’, ‘컨디션 저조’, ‘방심’ 등을 지적한 바 있다. 그와 함께 “갈 길이 멀다”라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OK저축은행전을 마치고도 “무엇이 문제인지 미팅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새 시즌, 새 얼굴과 함께 ‘장충의 봄’을 노리는 우리카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우리카드가 문제를 해결하고 봄 배구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홍기웅 기자



  2018-12-20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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