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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잃은 KT, 완전 교체로 스테판 무디 영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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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 (목) 18:23

                           

로건 잃은 KT, 완전 교체로 스테판 무디 영입



[점프볼=강현지 기자] KT가 로건의 부상 대체 선수로 스테판 무디(25)를 낙점했다.

 

KBL은 지난 18일 데이빗 로건의 8주 부상을 공시했다. 좋지 않았던 로건의 햄스트링이 결국 다시 탈이 난 것이다. 부산 KT는 로건이 KBL 지정 주치의에게 8주 이상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교체카드 소진 없이 외국 선수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 로건 대신 새롭게 합류할 주인공은 무디다.

 

무디는 2017-2018시즌 그리스 케팀노 크레탄 킹스에서 26경기 평균 24분 8초간 뛰며 15득점 2.2리바운드 3.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6.0%(50/139, 평균 1.92개)를 기록했다. 1993년생인 무디의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이며, 2016년 NBA에 도전한 바 있다. 그리스에서 뛰기 전에는 터키리그에서도 뛰었다. 

 

최근에는 벨라루스 리그 트스모키 민스트에서 17경기 평균 13.3점 2.4리바운드 3.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9.3%(35/89, 평균 2.06개)를 기록했다. 신장은 178cm, KBL 외국선수 신장 규정(단신 외국선수 186cm 이하)에는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이지만, 공식적으로 KBL에서 신장측정을 마쳐야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한국을 떠나게 된 로건은 올 시즌 17경기 평균 17.5득점 2.7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특히 3점슛 성공률에 있어서 40.9%에 달하며 KT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었다. 로건은 18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 하프타임 때 "한국에 처음 왔는데 재미있었고,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무디는 20일 한국에 입국, 외국선수 등록에 필요한 서류 절차를 밟을 전망. 21일 오후 2시 KBL 센터에서 신장 측정을 할 예정이며 비자 발급만 빨리 진행된다면 22일 DB 전에 출전할 수 있다. 서동철 감독이 19일 오리온전을 앞두고 "지금 영입하려고 하는 선수는 로건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 전형적인 포인트가드 스타일이다"라고 말한 선수가 바로 무디인 것.

 

한편 로건 없이 치른 19일 오리온과의 홈경기에는 91-9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와 공동 2위에도 올랐다. 또 다시 위기를 넘긴 KT는 오는 22일 원주로 떠나 DB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2018-12-2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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