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살라는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AS 로마의 황제로 불렸던 프란체스코 토티가 과거 팀 동료로 한솥밥을 먹었던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를 극찬했다.



 



토티는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인터내셔널 스포츠 컨퍼런스에 참여해 살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일간지 '더 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살라가 현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다"고 말했다.



 



살라와의 개인적인 친분에 대해서는 "살라와는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인간적으로도 살라를 좋아한다. 그래서 살라가 로마를 위해 뛴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라의 재능은 이미 로마에서도 어느 정도 입증됐다. 첼시에서는 물음표였지만, 세리에A 입성 후 다시 한 번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고 리그를 대표하는 윙어로 성장했다. 피오렌티나를 거쳐 로마로 이적한 이후 살라는 팀의 오른쪽 윙어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상을 펼치며 로마 공격진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컵대회 포함 총 41경기에 나와 19골을 가동하며 만만치 않은 득점력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여름 클롭 감독의 부름으로 리버풀에 합류했고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클롭이 살라를 품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활약을 예상하진 못했다. 그러나 살라는 자신의 실력을 앞세워 이탈리아에 이어 이번에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윙어로 발돋움했다.



 



토티 역시 이 점을 인정했다. 같이 경기장을 누비면서 누구보다 살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토티의 칭찬인 만큼 의미하는 바도 남다르다. 살라에 대해 토티는 "살라는 리버풀에서 자신의 가치를 최대치로 올리면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그는 어마어마한 선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