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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두산 “D.J. 피터슨 영입? 확정난 건 없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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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 (목) 09:49

                           
-두산, 새 외국인 타자로 D.J. 피터슨 영입 임박?
-1991년생 우투·우타 피터슨, 2013년 시애틀 1라운드 지명 유망주
-ML 경험 없는 ‘파워 히터’ 피터슨, 1루수·외야수 겸업 가능
-두산 "피터슨은 영입 리스트에 있는 선수, 확정난 건 없다."
 
[엠스플 이슈] 두산 “D.J. 피터슨 영입? 확정난 건 없다.”

 
[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가 새 외국인 타자 D.J. 피터슨(Peterson) 영입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엠스플뉴스 취재 결과, 두산은 최근 피터슨에게 관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2월 19일 엠스플뉴스에 두산이 최근 1루수와 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피터슨과 접촉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20일 피터슨은 우리 영입 후보 리스트에 있는 선수가 맞다. 하지만, 계약과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 계속 외국인 타자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기존 외국인 투수진인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와의 재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협상 세부 조율과 메디컬 테스트만이 남았다. 이와 동시에 새 외국인 타자를 적극적으로 물색했다. 두산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로 지미 파레디스와 스캇 반슬라이크를 영입했지만, 두 타자 모두 극심한 부진으로 시즌 중도 퇴출당했다. 두산은 연이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자 더 신중히 외국인 타자 후보군을 살펴보는 상황이다.
 
두산은 순수 타격 능력에 중점을 두는 것과 함께 수비 포지션도 중요하게 보고 외국인 타자를 살폈다. 수비 포지션은 1루수와 우익수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걸 기준으로 삼았다. 기존 영입 리스트에 있던 후보들 가운데 수비 포지션 문제로 계약이 불발되는 경우가 최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과 연결된 피터슨, 2013년 시애틀 1라운드 지명 출신 유망주
 
[엠스플 이슈] 두산 “D.J. 피터슨 영입? 확정난 건 없다.”

 
1991년생인 우투·우타 피터슨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1라운드(전체 12번)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피터슨의 주 포지션은 1루수다. 코너 외야수 포지션도 겸업은 가능한 수준이다.
 
2016년까지 트리플A와 더블A를 오간 피터슨은 2017년 첫 트리플A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피터슨은 2017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 118안타/ 16홈런 / 63타점/ 96삼진/ 42볼넷/ 출루율 0.315/ 장타율 0.40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엔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겨 트리플A 시즌을 소화했다. 피터슨은 올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7/ 117안타/ 16홈런/ 52타점/ 117삼진/ 25볼넷/ 출루율 0.322/ 장타율 0.462의 성적을 거뒀다. 피터슨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635경기 출전/ 타율 0.268/ 648안타/ 102홈런/ 395타점/ 583삼진/ 201볼넷/ 출루율 0.328/ 장타율 0.457다.
 
비록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피터슨은 유망주 시절부터 ‘파워’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이너리그 6시즌 동안 통산 102홈런을 기록한 피터슨이다. 선구안에 대한 우려는 다소 있다. 올 시즌 볼넷·삼진 비율(25볼넷·117삼진)이 다소 아쉬웠지만, 2017시즌 볼넷·삼진 비율(42볼넷·96삼진)은 괜찮았다.
 
피터슨이 미국 무대보다 투수 수준이 한 단계 낮은 KBO리그에 잘 적응한다면 홈런 타자로서 잠재력을 폭발할 수 있다. 1루수와 외야수를 겸업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두산에서 활약했던 닉 에반스와 비슷한 스타일이란 얘기가 나온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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