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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땀승 거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끝까지 버텨 다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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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수) 22:27

                           

진땀승 거둔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끝까지 버텨 다행”



[더스파이크=수원/이현지 기자] GS칼텍스가 힘겹게 1위 자리를 탈환했다.

 

GS칼텍스는 19일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3-2로 승리, 승점 2점을 쌓아 1위(승점 28점, 10승 4패)에 올랐다. 승점이 같은 흥국생명(9승 5패)에 승수에서 우위를 보인 덕분이다.

 

하마터면 1-3으로 질 뻔했다. 세트 스코어 1-2로 밀리던 상황에서 4세트 후반까지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필사적으로 4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5세트 후반까지도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썩 만족스럽지만은 않은 경기였지만, 이겼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낀 차상현 감독이다. 차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현대건설이 최하위라고는 하나 마야의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다른 팀들도 경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버텨줘서 다행이다”라는 말로 승리 소감을 대신했다.

 

이날 주전 세터와 공격수로 나선 이고은과 강소휘가 경기 초반부터 부진에 빠졌다. 결국 둘은 안혜진, 표승주와 교체돼 웜업존으로 물러났다. 1세트를 내준 후 차상현 감독을 둘을 불러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 차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이고은과 강소휘 모두 불안해하고 있었다. 표정에서 드러났다. 그래서 더 과감하게 하라고 얘기했다”라며 “빨리 극복해내야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만 보여주는 선수는 없으니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건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GS칼텍스 미들블로커의 공격 점유율은 채 10%를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차상현 감독은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차 감독은 “아직 세터들이 속공을 비롯해 중앙을 활용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라고 판단했다.

 

지난 KGC인삼공사전에 이어 두 번째로 제1리베로로 나선 한수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낸 차상현 감독이다. 차 감독은 “한수진은 생각보다 잘 버텨주고 있다. 한수진이 흔들릴 때를 대비해 한다혜가 준비하고 있지만 큰 범실없이 잘 해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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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2-1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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