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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패’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이다영과 더 대화 나눌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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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수) 22:05

                           

‘분패’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이다영과 더 대화 나눌 것”



[더스파이크=수원/이현지 기자] 현대건설이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19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지만 4세트 후반 GS칼텍스에 분위기가 넘어가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기에 결과가 더욱 아쉬웠다. 양효진과 마야가 각각 30득점, 27득점으로 선전했으며 신인 미들블로커 정지윤이 블로킹 3득점 포함 10득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후반기가 기대된다”라고 말한 이유다.

 

이도희 감독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올라가고 있다. 지금까지 한 경기보다 앞으로 할 경기가 더 많이 남아있다. 선수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며 조직력을 맞춰가고 있다”라며 “아직 마야와 이다영의 호흡이 맞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 이다영과 더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공격이 주춤한 황연주와 황민경 대신 틈틈이 김주향을 투입했다. 마야와 양효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하지만 김주향의 점유율(3.89%)은 이도희 감독에 비해 다소 부족했다. 이 감독은 “오늘 김주향의 컨디션이 좋아서 이다영에게 김주향을 많이 활용하라고 했다. 그런데 제대로 주문이 안 들어갔다”라고 지적했다.

 

분명 수확도 있었다. 정지윤의 성장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 정지윤은 미들블로커와 윙스파이커를 오갔지만 중앙에서의 활약이 더욱 빛을 봤다. 이에 이도희 감독은 “올 시즌은 미들블로커 자리로 고정할 것”이라며 “공격력과 점프가 좋기 때문에 경기 중 상황판단능력만 좋아진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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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기웅 기자 



  2018-12-19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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