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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한 패배, 이정철 감독 "시작부터 아쉬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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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수) 22:05

                           

무력한 패배, 이정철 감독 "시작부터 아쉬웠다"



 

[더스파이크=김천/이광준 기자] "시작이 좋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IBK기업은행은 19일 김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던 IBK기업은행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초반부터 풀리지 않았던 IBK기업은행이다. 외인 어나이가 상대 블로킹, 수비에 번번이 막히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3세트 한 차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결국 4세트 무너졌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 스타트가 정말 안 좋았다. 특히 어나이 공격리듬이 불안했다”라고 패인을 지적했다. “불안한 상태로 경기를 계속 치르니 쉽지 않았다. 4세트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그걸 잡지 못해 아쉽다.”

 

어나이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이 감독은 “경쾌함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경험 부족이나 체력적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전까지 좋았다. 그렇지만 마냥 좋을 순 없는 노릇이다”라는 게 이 감독 생각이었다.

 

이어 “좋은 컨디션일 때 그것을 내 걸로 완벽하게 만들어놔야 하는데 그런 점이 안 된다. 마음가짐이 풀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런 걸 본인이 다시 찾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어나이 뿐 아니라 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는 게 이 감독 분석이다. “베스트 멤버 가운데 절반 이상이 컨디션 저하 문제를 겪었다. 그래서 다들 우왕좌왕했다. 판단력도 흐렸다. 스스로 관리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사진_김천/유용우 기자



  2018-12-19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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