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어나이 완벽 봉쇄'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에 3-1 승리

일병 news1

조회 1,628

추천 0

2018.12.19 (수) 21:27

                           

'어나이 완벽 봉쇄'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에 3-1 승리



 

[더스파이크=김천/이광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김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시즌 3차전에서 3-1(25-14, 25-18, 22-25, 25-22)로 승리했다.

 

중요한 3연전의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위 도로공사는 이번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23일 GS칼텍스, 그리고 25일 다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펼친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로공사는 승점 23, 8승 6패로 상위권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3연승을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도로공사는 상대 공격진을 제대로 틀어막는 블로킹과 수비를 펼쳤다. 특히 상대 외인 어나이를 철저히 틀어막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어나이는 이날 14점, 공격성공률은 10%대로 매우 낮았다.

 

공격에서는 파튜가 24점, 박정아가 22점으로 쌍포를 이뤘다. 파튜는 초반 부진을 딛고 3, 4세트 제 몫을 다했다. 박정아는 클러치 상황에서 뛰어난 결정력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초반부터 양 팀 외국인선수가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중앙에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그러던 중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필두로 공격이 점차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파튜 역시 함께 상승세를 타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었다.

 

1세트를 크게 확보한 도로공사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IBK기업은행 어나이는 2세트 초반까지 1점에 머무는 등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에이스 김희진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분투했지만 쉽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배유나 등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며 완벽하게 경기를 풀었다. 두 세트를 크게 따낸 도로공사였다.

 

3세트 들어 IBK기업은행은 공격력이 좋은 김희진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돌리며 반전을 노렸다. 이것은 적중했다. 공격에서 주춤하던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활약에 우위를 점해 22-17 희망을 봤다. 그 가운데 주춤하던 어나이가 차츰 리듬을 찾기 시작했다.

 

도로공사는 이원정을 세터로 내세워 차이를 좁혀 나갔다. 서버로 들어온 문정원이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크게 흔들면서 21-22 한 점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김희진과 어나이가 결정짓는 득점으로 25-22 한 세트 만회한 IBK기업은행이었다.

 

분위기는 크게 요동쳤다. 두 팀은 4세트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14-14에서 한국도로공사가 균형을 깨고 한 발 치고 나갔다. 상대 IBK기업은행의 범실이 결정적이었다. 점수는 18-15로 커졌다.

 

결국 이 차이가 결정적이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박정아를 적극 활용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상대의 매서운 추격에도 잡히지 않았다. 결국 도로공사가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김천/유용우 기자



  2018-12-19   이광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